의료 환경에 ICT를 활용한 의료 인프라 시스템이 활발히 도입 되며 의료 시스템 혁신을 이바지 하고 있다. 이에 반해 간호 업무 특수성은 새롭게 도입된 의료기술 수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 본 연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 수용이 TAM의 기술 수용성, 의료 환경이 주는 역할 특성, 개인적인 특성에 어떠한 차이를 주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설문으로 정량적인 차이를 도출하고 인터뷰를 통해 정량 연구에서 파악하지 못한 심층적인 특성을 도출 하였다. 그 결과 장기수용 여부에 따라 역할 갈등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기술가정화 이론의 틀로 설문조사와 인터뷰 결과를 활용해 간호 업무에 사용될 기술의 장기수용을 위한 방안과 의료기술이 혁신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연구의 결과 기술의 도입 초기에 의료에서 근무하는 사용자의 역할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도입될 기술이 장기적으로 수용되고, 의료와 의료 시스템이 함께 혁신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