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주의군 청소년의 뇌파패턴 특성

Abstract

본 연구는 스마트폰 중독 잠재적 위험군 청소년의 뇌파패턴을 분석하여 정신 생리적 특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시 소재 인문계 고등학교 직업반 학생이며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2011)에서 개발한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진단척도를 사용했다. 그 중 스마트폰 중독 잠재적 위험 사용자 총 3명의 자료가 최종 분석 되었다. 뇌파 측정 장비는 Brain master사의 Discovery 24e를 사용했고 국제 10-20 체계에 의한 전 부위를 측정했다. EEG 분석은 뇌파 분석 프로그램인 NeuroGuide를 사용했다. 연구 결과, 스마트폰 잠재적 위험 사용군에 속한 3명의 학생의 뇌파를 측정하였을 때 개인마다 경중의 차이를 보였지만 뚜렷한 공통점을 보였다. 뇌파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안 시 델타파(Delta wave)가 일반인의 평균보다 높다. 둘째, 개안 시 알파파(Alpha wave)가 일반인의 평균보다 낮다. 셋째, 베타파(Beta wave)와 하이베타파(High Beta wave)가 일반인의 평균보다 낮다. 이는 Delta 파가 일반인의 평균보다 개안 시 높게 나타나 두뇌의 각성이 낮고 주의력 집중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Alpha파가 개안 시 일반인의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 스트레스로 인한 두뇌의 피로현상이나 이완능력의 저하가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Beta파와 High Beta파가 개안 시 일반인의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는 것을 통해 일상생활의 과제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나가는데 필요한 각성이 부족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스마트폰중독 성향 청소년의 뇌파분석의 공통된 특성을 밝혀 스마트폰중독 결정 요인 분석에 생리학적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정량적 뇌파분석의 공통점은 휴대폰 중독이나 과도한 휴대폰 사용을 정량적 뇌파분석을 통하여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것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