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실 내 적정공기질 유지를 위한 환기량 도출 및 적정규모 산정

Abstract

2015년 1월 1일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되었다. 이러한 법개정은 산업화로 인한 대기오염 및 중국발 황사 등의 영향으로 공기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반영되어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함이지만 실상은 흡연자의 흡연권과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등의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이슈, 갈등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흡연공간의 적정규모 및 환기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안을 제시하고자 흡연실 및 흡연부스 유형별 조사 및 실험을 진행하였다.

본 논문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 1장에서는 본 연구의 배경 및 목적과 범위 및 절차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제 2장에서는 이론적 배경으로서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국,내외 흡연실 관련제도 및 흡연실의 정화방식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제 3장에서는 흡연자 행동패턴과 공기질을 측정하여 유형별 특징을 비교, 분석하였다.

제 4장에서는 흡연자의 행동패턴과 유형별 공기질 측정 Data를 시간대별 흡연인원을 비교, 분석하여 흡연수용인원에 따른 적정규모와 환기량 및 필터교체 주기별로 공기질을 측정하여 적정교체시점을 도출하였다. 제 5장에서는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론을 기술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흡연실 유형별 비교 분석한 결과 민원적 측면에서는 우선적으로 일부배기형 > 全배기형 > 자연환기형 순이며, 금액적 측면에서는 자연환기형 > 全배기형 > 일부배기형, 쾌적성 측면에서는 全배기형 > 일부배기형 > 자연환기형 순으로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2) 흡연시 행동패턴을 관찰한 결과, 흡연부스의 형태가 정사각형보다 장방형일 경우에 벽면길이가 최대가 되어 동일면적 대비 유효 흡연 인원이 최대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흡연수용인원에 따른 흡연부스의 크기, 규모 산정시 평균 면적당 0.7(인/m2)인이 적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3) 비흡연 공간으로 연기나 냄새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환기횟수인 65(회/h) 및 담배 1개피당 먼지발생량 12.7(mg)를 적용에 따른 최대환기횟수 95(회/h), 흡연실 내 적정 공기질기준(미세먼지(PM10) : 150μg/m3)에 만족하는 적정환기횟수인 약 75(회/h)를 도출함으로서, 쾌적한 흡연실 환경을 조성을 위한 적정 환기횟수 기준을 마련하였다.

(4) 일부배기형의 경우 방전필터 교체주기에 따른 실내공기질 모니터링으로 필터방식의 정화기, 제연기에 있어서 주기적인 세척 및 교체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쾌적한 공기질 유지가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2주이내에 필터를 교체 및 청소하는 것은 비용과 편의적인 면에서 다소 현실적이지 못하다. 향후 미세먼지 센싱과 By-Pass를 통한 배기량 제어로 흡연부스 내 최소한의 공기질 유지가 가능한 구조로 개선하는 방법 등의 보안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흡연자의 흡연권과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 등에 대한 민원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므로 흡연실 또는 흡연부스의 운영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근래의 IT 및 IOT 기술 등을 접목하여, 보다 실효성 있는 흡연실 또는 흡연부스의 성능기준 및 설계가이드라인이 정비되어 제도적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