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에 따른 스쿠버다이빙활동이 산소포화도와 관류지수 및 혈액성분 변화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40대∼50대 남성 다이버 8명을 대상으로 수심(15m, 25m)에 따른 30분간의 Scuba Diving 활동과 90분간의 수면휴식시간이 산소포화도와 관류지수 및 적혈구, 헤모글로빈, 단백질, 요산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스쿠버다이빙을 위한 과학적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나아가 Scuba Diving의 활성화와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실시하였다. 이를 위하여 연구대상자 8명을 수심 15m 집단 4명, 수심 25m 집단 4명으로 무선 배정하여, 1차 측정은 수중활동 전 Pulse Oximeter을 이용하여 산소포화도와 관류지수를 측정하였고, 정맥혈 6cc를 채혈하였으며, 지혈과 실험준비를 마치고(60분 후), 스쿠버장비를 착용한 후 다이빙 전용선박을 이용, 포인트로 이동하여 입수 후 18m/min의 속도로 하강시켜 25분 동안 스쿠버다이빙활동을 실시하였으며, 9m/min의 속도로 상승 중, 수심 5m에서 3분간 안전정지를 실시하였으며, 2차 측정은 상승과 동시에 Pulse Oximeter을 이용하여 산소포화도와 관류지수를 측정하였으며, 정맥혈 6cc를 채혈한 후 90분간 수면휴식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3차 측정은 수면휴식시간 후 Pulse Oximeter을 이용하여 산소포화도와 관류지수를 측정하였고, 정맥혈 6cc를 채혈하였다. 세 차례에 걸친 측정을 통하여 측정된 결과를 토대로 통계적인 차이검증을 위해 SPSS Ver 1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모든 자료의 기술 통계치를 산출한 후, 시기 집단에 따른 종속변인의 차이 검증을 위해 이원변량분석(two-way ANOVA)을 실시하였으며, 시기 간 차이검증은 일원변량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였고, 통계적 유의차 발생시 Tukey의 사후검증을 실시하였으며, 집단 내 시기별 차이는 독립 표본 t-검증(independent samples t-test)을 실시하고, 모든 통계적 유의 수준은 p<.05로 하였다. 이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1) 산소포화도의 변화 수심(15m, 25m)에 따른 30분간의 Scuba Diving 활동과 90분간의 수면휴식시간을 통한 산소포화도의 변화를 살펴보면 집단의 유효한 차이와 집단과 시기의 상호작용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시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F=13.393, p<.001).

2) 관류지수의 변화 수심(15m, 25m)에 따른 30분간의 Scuba Diving 활동과 90분간의 수면휴식시간을 통한 관류지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집단과 시기의 상호작용효과(F=9.125, p<.01)가 나타났으며, 집단과(F=25.786, p<.001), 시기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F=218.411 p<.001).

3) 적혈구의 변화 수심(15m, 25m)에 따른 30분간의 Scuba Diving 활동과 90분간의 수면휴식시간을 통한 적혈구의 변화를 살펴보면 집단과 시기의 상호작용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집단과 시기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4) 헤모글로빈의 변화 수심(15m, 25m)에 따른 30분간의 Scuba Diving 활동과 90분간의 수면휴식시간을 통한 헤모글로빈의 변화를 살펴보면 집단과 시기의 상호작용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집단과 시기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시기 간 평균의 차이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F=3.649. p<.05).

5) 단백질의 변화 수심(15m, 25m)에 따른 30분간의 Scuba Diving 활동과 90분간의 수면휴식시간을 통한 단백질의 변화를 살펴보면 집단의 유효한 차이와 집단과 시기의 상호작용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시기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F=13.530, p<.001).

6) 요산의 변화 수심(15m, 25m)에 따른 30분간의 Scuba Diving 활동과 90분간의 수면휴식시간을 통한 요산의 변화를 살펴보면 집단과 시기의 상호작용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집단과 시기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시기에 대한 평균의 차이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F=4.058, p<.05).

지금까지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수심(15m, 25m)에 따른 30분간의 Scuba Diving 활동과 90분간의 수면휴식시간이 40∼50대 남성의 산소포화도, 관류지수, 단백질, 요산의 변화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이는 성인의 정상수치 범위 내의 수치로 인체생리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스킨스쿠버 다이빙의 대중화와 활성화를 기대해본다. 다만 수중에서의 체온유지와 더불어 충분한 수면휴식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이를 위하여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다이버 본인의 노력은 물론 리조트 관계자와 인솔 강사의 사려 깊은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성별,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수중환경, 다양한 혈액성분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들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