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내 효율적인 광고 위치를 찾기 위한 포토저널링 : 잠실야구장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이 경기장 내 스폰서십을 유치함에 있어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위치를 찾아내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는 구단들이 상대적으로 더 효과가 높다고 생각하는 미디어에 노출되는 위치를 스폰서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폰서십을 통한 광고가 실제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노출이 잘 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더 나아가 포토저널링을 통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보드나 스폰서십 활동을 위한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공간을 찾아내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국내 프로야구 구단인 두산베어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잠실야구장에서 6개월에 걸쳐 진행했다. 포토저널링은 페이스북의 포토저널링 페이지를 개설하여 신청을 받음과 동시에 국내 구단들의 팬 페이지에 가입하여 신청을 받아 진행하였다. 총 161명의 신청자 중 86명(홈 팬 52명, 원정 팬 34명)을 선발하여 864장의 사진과 이를 설명해주는 코멘트를 전달 받았다. 총 3차에 걸친 분류작업 결과 10개의 범주가 형성되었고, 이를 분석해 보니 기존 구장 내에 설치된 광고 보드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광고 및 홍보를 하기에 어려움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864장의 사진들은 그들의 동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짐작할 수 있음은 물론, 경기장 외부에서부터 내부에 이르기까지 데드존(Dead Zone)에 해당되는 구역이 구단 혹은 기업의 광고 및 홍보를 위한 최적의 장소가 될 수 있음도 시사되었다. 실제로 포토저널링을 구단에서 진행하게 되면 구단에 대한 홍보는 물론 참가자들을 통해 그들의 동선 파악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광고 및 홍보와 같은 스폰서십 활동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다.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의 특성상 예산의 문제가 있음을 고려하였을 때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객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로 적용될 수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