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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의 학대경험과 학교폭력의 관계: 공격성과 우울의 매개효과

Title
가정에서의 학대경험과 학교폭력의 관계: 공격성과 우울의 매개효과
Other Titles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 Abuse and School Violence: The Mediating Effects of Aggression and Depression
Author
조민경
Alternative Author(s)
Jo, Min Kyung
Advisor(s)
조한익
Issue Date
2017-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가정학대와 학교폭력 가해 및 피해 경험 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함과 동시에 가정학대와 학교폭력의 악순환 과정에서 이들의 관계를 매개하는 변인을 찾는 것에 있다. 이를 통해 가정학대가 학교폭력으로 재생산 되는 과정을 밝히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공개한 초등학교 4학년 대상의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자료이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1년 간격으로 총 6차례에 걸쳐 조사된 자료 중 2012년(초6), 2013년(중1), 2014년(중2)에 수집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표본 수는 1,937명이며, 이 중 남학생은 1,018명이고 여학생은 919명이다. 자료 분석은 통계 소프트웨어 SPSS 18.0과 AMOS 18.0을 사용하였다. 우선, 조사 자료의 기본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초통계분석(평균, 표준편차, 빈도, 백분율, 왜도, 첨도)과 주요 변인 간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후 검사도구의 양호도 확인을 위해 측정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주요변인 간 시간적 선후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주요 변인들의 구조적 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의 검증결과 가정학대, 학교폭력가해, 학교폭력피해의 자기회귀효과는 모두 정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둘째, 가정학대와 학교폭력 가해경험 간의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 분석결과 가정학대가 학교폭력 가해경험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가정학대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가정학대와 학교폭력 피해경험 간의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 분석결과 가정학대가 학교폭력 피해경험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가정학대에 미치는 영향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넷째, 학교폭력 가해경험과 학교폭력 피해경험 간의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 분석결과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학교폭력 피해경험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학교폭력 가해경험에 미치는 영향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다섯째, 구조모형 검증결과 가정학대는 공격성을 매개로 학교폭력가해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가정학대는 우울을 매개로 학교폭력피해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섯째, 가정학대경험은 공격성과 학교폭력가해를 매개로 학교폭력피해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의 결론 및 시사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가정학대와 학교폭력은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비교적 안정된 특성을 가진다. 둘째, 과거에 가정학대경험이 많을수록 이후 학교폭력 가해자 혹은 피해자가 되기 쉽다. 이는 가정학대가 학교폭력으로 폭력이 재생산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가정학대가 학교폭력으로 전이되는 과정은 공격성과 우울이 매개한다. 따라서 가정학대 경험자의 공격성 혹은 우울의 정서적 문제를 다루어줌으로써 학교폭력으로의 재생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가정학대를 경험한 적이 있는 학교폭력 가해자는 학교폭력 가해경험을 매개로 다시 학교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가정학대를 경험한 적이 있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경우 다시 가해자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들과는 달리 가정학대가 학교폭력 가해와 피해로 가는 경로를 동시에 살펴보았다. 이는 같은 원인(가정학대)이 공격성과 우울을 매개로 다른 결과(학교폭력 가해 혹은 피해)로 이어지는 경로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학교폭력 가해-피해 중복경험에 가정학대가 미치는 영향까지 확장하여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특히, 학교폭력 가해와 피해는 상호 인과적인 관계이지만, 가정학대경험이 선행할 경우 학교폭력 피해자가 다시 가해자가 될 수 없음을 확인하였다는 점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4758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9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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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EDUCATION(교육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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