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민지원부서 행정공무원들의 공직동기가 감정노동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공직동기가 감정노동에 미치는 영향요인들을 한국의 동주민센터 상황에서 고찰하는 것이다. 공직동기는 Perry & Wise(1990)가 개념을 제시한 이후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한국적 상황에서 동주민센터의 행정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매우 제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일선 행정공무원의 감정노동에 미치는 요인들로 개인적 공직동기의 하위요인들인 합리적차원(공공정책 결정에 대한 호감도), 규범적차원(공익에 몰입), 감성적차원(동정, 희생)이 종속변수로서 감정노동의 하위요인들인 표면과 내면에 유무영향에 대한 가설을 세웠다. 인구통계학적 변수로는 성별, 결혼유무, 대민응대시간 등을 설정하였다. 표본은 서울시 성동구 17개의 동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 중 198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들을 다중회귀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연령을 제외하고는 응답자의 인구사회학적 변수의 문항 항목별로 표면행동과 내면행동 값에 차이를 보이지 않음으로 이와 같은 변수들은 본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령의 경우, 연령이 높을수록 감정노동의 내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의 경우 공직동기의 공익몰입, 동정 그리고 희생이 감정노동의 내면에 정(+)의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본 연구에 의하면 공직동기는 감정노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특히 내면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계점으로는 서울시내 일개 행정구역내의 동주민센터 행정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는 점으로 향후 보다 다양한 지역의 행정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교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