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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인의 자기결정성 동기에 따른 여행행동 분석 : 계획행동이론을 중심으로

Title
지체장애인의 자기결정성 동기에 따른 여행행동 분석 : 계획행동이론을 중심으로
Author
김기완
Alternative Author(s)
KIM, KI-WAN
Advisor(s)
김남조
Issue Date
2020-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세계관광기구(UNWTO), 유럽연합(EU) 등에서는 국제적으로 ‘모두를 위한 관광’이 관광분야의 중요한 정책의제로 논의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장애인 등 관광약자의 복지정책 차원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여 인권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관광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논의되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사회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의 관광은 현대사회에서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본 연구는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스스로 관광활동을 원한다는 점과 심리적 특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점을 가정하면서 연구가 시작되었다. 또한, 복지관광 측면에서 장애인 연구를 관광활동에 대한 논의로 재 확대하고, 장애인에게도 관광 욕구를 지닐 수 있으며, 자기 주체적인 관점에서 장애인에 대한 전반적인 여행 경로의 구조적인 행동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자기결정성이론과 계획행동이론에서 논의되는 두 이론의 주요 변수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무동기, 외적 동기, 내적 동기에 따라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 변수와 여행의도 간에 어떠한 영향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적용하여 연구하였다. 그리고 지체장애인 역시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여행행동에도 유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본 연구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모형을 통해서 설정된 가설검증을 통한 분석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결정성이론의 주요 동기 변인인 무동기는 계획된 행동이론에서 선행변수로 구성되는 태도, 주관적 규범 변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둘째, 내적 동기는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외적 동기는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넷째, 장애인의 관광활동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는 각각 여행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논의를 도출하였다. 첫째, 지체장애인의 관광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관광활동의 긍정적인 의미를 스스로 내재화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이 필요한 데 그 중에서도 지체장애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기관, 협회 등을 통해서 관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관광활동 자체를 강요하는 외적동기 유발 기제는 지체장애인들의 관광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 또한 유의해야 할 것이다. 둘째, 지체장애인 스스로 관광에 대한 자기결정성 동기가 체화될 수 있는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였다. 이에 지체장애인의 관광활동은 무엇보다 자기주체적인 활동이며, 사회적 지원만으로는 지속적인 관광을 향유할 수 있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지체장애인 스스로가 관광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 지원체계 뿐만 아니라, 이들도 사회의 구성원으로 다양한 참여를 할 수 있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실제 지체장애인이 관광활동을 하는데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된 이동권의 확보문제이다. 이동권의 제약을 완화함으로써 지체장애인의 관광활동에 대한 물리적 환경개선이 실제적으로 이들의 관광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제공되었다. 요즘에는 고속버스 내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시범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국가정책은 실질적으로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장함으로써 이들이 활동공간을 확대해 줌으로써 다양한 이동이 확장되는데 기여할 것이다. 그러므로 장애인이 관광 향유권과 같은 문화 복지적 측면의 정책이 실효성 있게 마련되어져야 할 것이다. 최근 포스트모던 시대를 맞이하여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인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광범위한 생활권에 대한 사회복지 차원에서의 논의가 시작되었다. 관광 역시 그 범주 중 한 분야가 되었다. 이 과정은 물질적 풍요만을 따라가던 산업사회에서 자칫 그 동안 간과하기 쉬웠던 복지, 공정한 사회로의 진입을 위한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었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정책은 향후 고령화 사회가 이행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특정집단만을 위한 노력이 아닌 모두를 위한 배려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하는 중요 의제 중 하나이며, 지체장애인의 관광연구를 통해서 이러한 논의가 확장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였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3189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7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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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TOURISM (관광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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