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기업성과간의 관계에 있어 적합성의 매개효과에 대한 실증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역동적 환경에서 기업혁신의 효과가 직접적으로 기업성과로 이어지는 것일까?’와 관련하여, 다 같이 기업혁신을 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경우와 실패한 경우가 혼재하는 경영현실에서 기업혁신의 효과를 어떻게 설명해야할 것인가를 IMF 외환위기 이후 기업 간 부침이 심했던 한국 건설 산업의 118개 업체의 경험을 통해 실증적으로 구명하기 위한 것이다. 실증분석결과 기업혁신이 기업성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사업패러다임 적합성(제품적합성과 공정적합성)을 확보할 때 비로소 기업성과로 이어진다는 명제를 얻을 수 있었고, 또 공정적합성보다는 제품적합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혁신이 기업성과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요컨대 본 논문에서는 기업혁신이 사업패러다임적합성이라는 매개변수를 통하여 어떻게 기업성과와 연결되는가를 실증적으로 확인함으로써, 기업혁신의 형태와 우선순위 등에 대한 전략적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This paper is to empirically verify whether there always exists a direct relationship between firm innovation and firm performance with the experiences of the 118 major Korean Construction companies, 1997-2003, during which there has been a radical change in market leadership among competitors due to the crisis of foreign currencies in Far East Asian countries including Korea. The empirical findings by path and AMOS analysis shows that firm innovation affects indirectly on firm performance through product fit and process fit as mediating variables, and while firm innovation’s effect on fits is contingent with the external factors, product fit/process fit’s effect on firm performance is working universally, suggesting that product fit/process fit will be a more decisive indicator for firm success/failure than competitive advant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