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2004년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선도연구비)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1880-1904년
까지 일본에서 만들어진 대표적인 한국어 학습서 6종에 대한 편찬배경과 언어자료로서의 성격
을 구명하고자 한 것이다.
조사의 결과, 이들 학습서가 채택하고 있는 의미분류에 의한 부문구성은 종래의 교린수지와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어 교린수지는 에도시대뿐만 아니라 근대초기에 있어서도 가장 영향
력이 있는 한국어 학습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