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최전선 -"풍속-문화론 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

Abstract

이글은 최근 문학연구의 흐름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주제하에 , 풍속사적 연구를 대상으로, 문학 자율성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쟁을 재해석하고 , 근대 지식의 존재와 사회적 위치를 검토했다 . 문학의 경계를 둘러싼 논쟁의 이면에는 문학자율성을 옹호할 것인가 철폐할 것인가가 아니라 , 문학, 인문적 지식이 근대 사회에서 행한 (행한다고 설정했던) 위치와 기능에 대해 어떤 태도를 설정할 것인가의 대립이 존재함을 논했다 . 여기서 더 나아가, 풍속사적 문학연구가 만들어내는 ‘지식’이 어떤 내용과 형식을 갖는 것인가의 문제 , 그리고 그것이 근대적 지식과 갈라지는 지점을 살펴보았다 . 이를 통해 풍속사적 연구의 고, 이는 근대에 대한 인식론적 회의에 근거한다고 보았다 . 따라서 ‘자료를 통한 실증성 ’이라는 풍속사 연구의 대중적 가상은 섬세하게 해부될 필요 ―실증적 대상과 언어적 표상 , 해명과 해석―가 있고, 이를 통해 우리 근대 지식이 서 있는 인식론적 토대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요구됨을 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