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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느 테레사의 작품 ‘Drumming’에 내재된 음악적 특성 연구

Title
안느 테레사의 작품 ‘Drumming’에 내재된 음악적 특성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f the musical characteristics in Anne Theresa's work 'drumming’
Author
정수경
Alternative Author(s)
Jung Soo Kyung
Advisor(s)
손관중
Issue Date
2019-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현대 춤 안무에서는 창작의 다양성과 뚜렷한 자신만의 철학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로 타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작업들로 인해 관객들은 안무가의 창작활동에 다양한 시야로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관심분야의 스펙트럼을 넓혀 다양한 취향을 충족할 수 있게 되었다. 무용과 음악은 일회성을 가진 공연예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지만, 동시에 각각 독립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음악을 선택, 사용하는 과정에 안무가들의 다양한 이견들이 존재하고, 이에 기반한 실험적 시도들이 행해지고 있다. 안무가들은 시각음악, 우연성 음악, 구체 음악 등을 사용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완전히 음악을 배제한 ‘무음악’ 이라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들은 안무가들의 작품 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안무가와 작곡가의 파트너 쉽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의 공연 예술을 만들어냈다. 이 가운데 ‘점진적 과정으로서의 음악’이라는 철학을 개념적으로 정리한 스티브 라이히의 음악과의 결합을 하면서 ‘보이는 음악, 들리는 무용’이라는 자신만의 안무기법을 확립시킨 안느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를 통해 음악이 안무의 요소로 가지는 특성에 대해 주목해 보려 한다. Drumming에서 나타난 특성을 분석한 결과, 안느 테레사는 안무에 있어서 음악을 단순한 도구로의 사용이나 안무에 종속된 형태가 아니라 서로를 서로의 파트너로 접근시켰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악기의 구성과 움직임의 구성, 소리의 질감과 움직임의 질감, 연주자의 변화와 무용수 그룹의 변화를 조화시켜 두 예술의 표현을 극대화 시켰다. 그녀는 또 안무의 흐름상 분위기를 전환해야 할 시점과 음악의 전환 시점을 일치시켜 그 순간 관객의 집중을 이끌어 내면서 시각의 청각화, 청각의 시각화를 구현해 냈다. 이에 덧붙여 그녀는 안무와 음악이 각각의 표현성을 강조되는 순간에도 미니멀한 움직임을 활용해 춤에 대한 본질을 놓지 않았다. 일상적인 제스처를 활용한 동작구로 무용수의 신체를 강조하였고, 무용수 구성원의 복잡한 듯 세밀하게 계산된 동선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무대 활용을 이끌어내었다. 그녀는 음악의 사용에 있어서 새로운 방향으로 자신의 안무법을 제시하는 동시에 움직임 본질에 대한 이해도 함께 추구하였다. 현재는 종합예술이라는 흐름에서 다양한 배경의 접근으로 창작의 범위가 확대되는 시대다. 무분별한 장르의 결합이 아닌 자신의 확고한 철학과 목적을 가지고 접근해 무용예술의 본질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새로운 방향으로의 안무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무용과 음악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예술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00357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5141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DANCE(무용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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