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디지털화가 사회적 자본과 오퍼레이션 성과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디지털 혁명(Digital revolution)은 미디어산업, 금융업, 제품시장, 헬스 케어 등 다양한 영역의 붕괴를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붕괴는 이제 제조업까지 문을 두드려 제조업의 조직적인 경계 내·외부의 중추적인 부분(생산라인, 생산과정, 제품, 자원, 사람과 기계의 조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디지털 혁명이 도래됨에 따라 주요 선진국들은 고부가 제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경제의 성장을 견인해온 국내 제조업은 이 변화의 물결을 따라가지 못하고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침체된 현상은 중소기업일수록 더 심화되고 있으며 당장 눈앞에 닥친 위기를 미래 성장의 기회로 반전시킬 해결책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본 연구는 오퍼레이션 디지털화를 통하여 생산운영 전반의 자원 및 정보의 교환이 유연하고 원활해 질 수 있고, 이 원활한 흐름은 파트너관계 내 형성되는 사회적 자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하였다. 그리고 사회적 자본의 긍정적인 영향은 오퍼레이션 성과 개선과 연결될 것으로 가정하였다. 또한 오퍼레이션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는 기업들 중 파트너업체와의 사회적 자본을 형성할 때, 사회적 자본에 대한 지배구조가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사회적 자본의 축적으로 인한 상호 간 계층관계가 발생하는 것을 지양하기 위해 세이프가드를 설정하여 사회적 자본과 오퍼레이션 성과 간에 어떠한 효과를 미칠 것인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궁극적으로 오퍼레이션 디지털화가 오퍼레이션 성과를 어떻게 견인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 번째 분석결과에서 오퍼레이션 디지털화의 3가지 특징은 오퍼레이션 성과에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퍼레이션 디지털화는 고객의 예기치 못했던 주문 요구사항과 수요 변화에 대한 즉각적인 생산증감조정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본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인 오퍼레이션 디지털화와 오퍼레이션 성과 관계 검증을 바탕으로 매개변수의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오퍼레이션 디지털화가 오퍼레이션 성과에 영향을 미칠 때 사회적 자본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였다. 오퍼레이션 디지털화가 직접적으로 오퍼레이션 성과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사회적 자본이 수반될 경우, 오퍼레이션 성과 달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세 번째, 사회적 자본과 오퍼레이션 성과 관계에서 사회적 자본 기반을 형성하는데 지배계층관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혁신능력에서 발생하는 잠재적인 취약점을 피하고자 정의한 세이프가드를 조절변수로 설정하여 사회적 자본과 오퍼레이션 성과 관계를 유의미하게 검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사회적 자본과 오퍼레이션 성과 관계에서 세이프가드는 조절변수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을 통계적 유의성을 바탕으로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