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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과 프랑스 문학에 나타난 어머니의 애도와 주체 구성 -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 과 알베르 코엔의 『내 어머니의 책』 을 중심으로

Title
한국 문학과 프랑스 문학에 나타난 어머니의 애도와 주체 구성 -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 과 알베르 코엔의 『내 어머니의 책』 을 중심으로
Other Titles
Mother’s mourning and self construction in Korean and French Literature - Focusing on Park Wan Seo’s 『My Mom’s Stake』 and Albert Cohen’s 『Book of my mother』
Author
수다니엘
Alternative Author(s)
Daniel Suder
Advisor(s)
차혜영
Issue Date
2018-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이 연구는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과 알베르 코엔(Albert Cohen)의 『내 어머니의 책』(『Le livre de ma mère』)을 중심으로, 자기 어머니의 죽음을 내면화한 주체가 자기 정체성을 어떻게 형성해 나가는지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여기서 어머니의 죽음은 단지 눈을 감는 그 유일한 순간에만 해당되지 않으며 그 이후의 그녀의 영원한 부재까지도 포함한다. 그리고 이러한 부재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애도’이며, 정신분석학 관점에서 그것은 어떤 일정한 규칙으로 진행된 과정이자 보편적 과정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학에서 애도는 색다른 성격을 띠기도 한다. 어머니의 부재를 서사화함으로써 주체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절대적 단절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죽음을 ‘단절’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주체를 위한 슬픔뿐만 아니라 자기 정체성의 수준에서 근본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즉, 더 이상 내 어머니의 자식으로 존재할 수 없는 ‘나’는 자신을 다시 재구성할 수밖에 없다. 이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 주체는 자기 삶을 서사화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더 나아가 문학에서 애도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의미화 할 수 있는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75508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4106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LANGUAGE & LITERATURE(국어국문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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