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준비도와 통합기술수용이론에 의한 무인자동차 행동의도에 관한 연구

Abstract

최근 자동차 기술들의 발전과 새로운 기술개발로 인해 지능을 갖춘 첨단 차량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Yoon & Kim, 2012). 현재 무인자동차는 거대 자동차 회사와 거대 IT기업들이 시제품 또는 시험제작 단계에 있고, 기업들은 2020년~2021년이면 무인자동차의 상용화가 전망된다. 무인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용도 연구는 주로 기술수용모델(Technology Acceptance Model, TAM)에 새로운 요인을 추가로 고려하는 연구가 주로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무인자동차에 대한 기술수용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향후 무인자동차가 상용화가 된다고 하여도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얻는 이점들이 있겠지만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채택 할 것인지 채택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달려있다. 그리고 이에 관한 연구는 거의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에 통합적인 관점에서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향후에 나올 무인자동차란 새로운 기술에 대해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이며, 새로운 기술을 수용 할 시 얻어지는 이점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이 사용하기 편리하거나 유용함에도 수용하지 못하는 개인성향에 대한 내용을 밝혀내고자 한다. 본 연구는 무인자동차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제품 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기위해 Venkatesh et al(2003)에서 제안한 UTAUT모델을 토대로 Parasuman(2000)의 Technology Readiness(TR) 4가지 차원(낙관성, 혁신성, 불편함, 불안감)을 추가하여 확장된 UTAUT모델을 적용하여 무인 자동차란 제품의 새로운 기술 수용에 있어서 행동의도를 측정하고 증명하였다. 또한 성별, 나이, 소득에 따른 차이 분석을 실시함으로써 집단 간의 수용에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규명하고자한다. 본 연구에 필요한 자료들은 설문지를 통해 수집되었으며, 설문지의 구성은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의역하여 검토하고 수정하였다. 최종적으로 채택된 총 405부의 설문지를 SPSS 통계 프로그램과 SmartPLS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긍정적 기술준비도는 성과기대, 노력기대, 사회적 영향, 촉진조건에 모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설1, 가설2, 가설3, 가설4 모두 채택되었다. 부정적 기술준비도는 사회적 영향에만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기술준비도가 성과기대, 노력기대, 촉진조건에 부(-)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5, 가설6, 가설8은 기각되었다. 성과기대, 사회적 영향, 촉진조건이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모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9, 가설11, 가설12는 채택되었다. 노력기대가 행동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10은 기각되었다. 조절효과 검정 결과를 살펴보면 성별에 따른 무인자동차 기술 수용은 남성은 성과기대, 사회적 영향, 촉진조건이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여성은 성과기대와 사회적 영향이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이에 따른 무인자동차 기술 수용은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 generation)와 아닌 세대(Non Millennials generation)로 구분하였다. 두 그룹 모두 성과기대와 사회적 영향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소득에 따른 무인자동차 기술 수용은 2000만원 미만부터 3299만원까지의 그룹을 상대적 저소득 그룹으로 3300만원부터 5300만원 이상인 그룹을 상대적 고소득 그룹으로 구분하였다. 상대적 저소득 그룹은 성과기대, 사회적 영향, 촉진조건이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상대적 고소득 그룹은 성과기대와 사회적 영향이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나이, 소득에 따라 성과기대, 노력기대, 사회적 영향, 촉진조건이 무인자동차의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은 Parametric test결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설 H13, H14, H15는 기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