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6 0

조현병 환자의 아동기 외상과 정신작용약물 사용 경향에 대한 예비 연구

Title
조현병 환자의 아동기 외상과 정신작용약물 사용 경향에 대한 예비 연구
Other Titles
A Preliminary Study of Childhood Trauma and Patterns of Psychotropic Medication Use in Patients with Schizophrenia
Author
김대호
Keywords
조현병; 아동기 외상; 정신작용약물; 아동 학대; Schizophrenia; Childhood trauma; Psychotropic medication; Child abuse
Issue Date
2016-08
Publisher
대한생물정신의학회
Citation
Korean Journal of Biological Psychiatry, v. 23, NO. 3, Page. 116-121
Abstract
정신의학에서 조현병의 역사를 보면 처음에는 정신역동이나 심리적 환경을 중요한 발병 원인으로 보았으며,1) 증상의표현이나 내용, 그 치료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정신사회적 요인과 아동기 정서 환경이 중요한 인자로 간주되었다. 그러나항정신병 약물의 개발과 신경생물학적 연구의 발달로 인해, 조현병의 병태 생리, 진단, 치료와 관련하여 심리적, 환경적요인보다는 생물유전학적인 측면이 주로 강조되게 되었다.2)3) 조현병의 발병과 증상학, 정신사회적 기능에 유전적 특성과 후생유전학적 특성이 관여를 하지만, 초기 경험과 환경적스트레스의 영향 또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그 중특히 최근에 아동기 외상과 같은 초기 부정적 경험과 조현병발병, 증상학, 예후와의 연관성이 여러 연구를 통해 보고되고있다.4)5) 아동기 외상의 과거력을 지닌 조현병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증상의 심각도가 높으며, 정신사회 기능이 낮고 치료충실도가 낮다고 알려져서 전반적인 불량한예후 인자임을 시사하고 있다.6-9) 증상학적 관점에 보면 우선 조현병의 양성 증상과의 관련성이 제시되었는데 특히 환청과 아동기 성학대의 관련성이일관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음성 증상에 관해서는 연구마다차이가 있어 그 연관성은 양성 증상보다 적은 것으로 보인다전반적인 증상의 심각도화 함께 불안 증상과 우울 증상과의연관도 보고되었으며, 불안장애나 우울장애 같은 공존질환의 공존도 지적되고 있다.6)10) 따라서 아동기 학대의 경험이 있는 조현병 환자가 증상이심각하고, 공존질환이 많으며, 예후가 불량하다는 사전 연구로 추측할 때, 이들 환자군에게 투여된 약물의 용량이 높으며, 다양한 종류의 항정신병 및 기타 정신작용제가 처방될 것이라는 가정을 할 수 있겠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는 73명의조현병 환자를 포함한 183명의 중증정신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아동기 부정적 경험이 4개 이상인 군과 미만을 군을 비교했을 때, 고스트레스 군이 항정신병약물과 기분안정제 용량이 유의하게 높음을 발견하였다.11) 그러나 이 연구의 한계는조현병 외의 이질적 진단이 포함된 자료였고, 약물의 종류나병용의 비교는 하지 않았다는 점, 아동기 외상 종류에 따른조사를 하지 못 했다는 점이다. 미국의 일반인구 대상 대규모의 역학 조사에 따르면 아동기 부정적 경험이 5개 이상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항정신병약물을 포함한 모든 정신작용제를 처방받을 확률이 5 배나 높다는 보고도 있다. 이 연구에는 정신과 질환의 진단이포함되지는 않았다.12) 종합해 보면, 조현병 환자에서 아동기외상의 정도와 처방받는 정신작용제의 종류나 용량이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조현병의 치료에 있어서는, 단일약물 치료가 약물의 효과판정이나 예후 예측에 가장 유리함에도, 단일약물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의 경우 임상적으로 항정신병 제제의 2제요법, 3제요법 등의 복합 병용 요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13)14) 또한 조현병 환자들의 다른 정신과적 질환 공존이나 증상 보고로 인해 항정신병제제 이외의 다른 정신용제들의 병용 또한 임상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15)16) 아직까지 조현병 환자만을 국한하여 아동기 외상과 정신작용제에 대한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고, 특히 아동기 외상의종류에 따른 차이는 조사된 바 없다. 저자들은 한국의 조현병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된 약물의 종류와 약물 용량을 분석하여 조현병 환자들이 보고한 아동기 외상과 항정신병약물의 병용요법이나 기타 정신작용제와의 다제요법과의연관성을 보려고 하였다. 또 이 예비연구를 통해 향후 연구에서 고려해야 될 점들과 연구 방향을 제시받고자 시도되었다. Objectives : Experience of early childhood abuse elevates the risk of developing schizophrenia in later period of life, incidence of psychiatric comorbidity, symptomatic severity and complexity. In this context, we hypothesized that the pattern of psychotropic medication used would reflect this; those with childhood trauma will received more types and higher doses of psychotropic medication. Methods : From our database of 102 outpatients diagnosed with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Fourth Edition (DSM-IV) schizophrenia, we analyzed experiences of childhood trauma measured by the Childhood Trauma Questionnaire- Short Form and types and dose of prescribed psychotropic medication. Results : We found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child sexual abuse and the number of psychotropic medications (p = 0.029) and between child emotional neglect and the number of psychotropic medications other than antipsychotics (p = 0.045). Conclusions : This preliminary study suggests that the pattern of psychotropic use may be affected by types of childhood trauma. Further studies will have to shed light on mediating factors such as symptoms or comorbid conditions that lead to prescription of certain psychotropic class.
URI
http://journal.biolpsychiatry.or.kr/asp/journal_abstrackt.asp?no=0092016016&m=0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75082
ISSN
1225-8709; 2005-7571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MEDICINE[S](의과대학) > MEDICINE(의학과) > Articles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