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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불안정 애착에서 성인기 안정 애착으로의 변화과정

Title
초기 불안정 애착에서 성인기 안정 애착으로의 변화과정
Other Titles
The Process of Transition from Unstable Attachment in Early Childhood to Stable Attachment in Adulthood
Author
유평
Advisor(s)
조한익
Issue Date
2022. 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본 연구는 초기 불안정 애착에서 성인기 안정 애착으로의 변화 과정을 탐색하기 위해 근거이론을 사용한 질적 연구를 실시하였다. 상담장면에서 애착의 중요성은 계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애착에 관한 다양한 연구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연구가 결과로서의 애착에 관한 연구이지 과정을 다룬 연구는 많지 않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애착의 변화에 관한 과정에 대한 근거이론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초기 불안정 애착에서 성인기 안정 애착으로의 변화 과정을 기술하고 분석하여 참여자들의 경험의 의미를 개념화하고 범주화하였다. 또한 참여자들의 유형을 나눠 애착 변화 과정에 차이가 있음을 밝히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이론적 고찰에서는 대상 관계이론, 애착 이론, 대상 관계 변화에 관한 연구, 근거 이론에 대해 논의하였다. 연구 설계는 이론적 고찰을 바탕으로 초기 불안정 애착에서 성인 초기 안정 애착으로의 변화 과정을 근거이론 절차에 입각하여 연구 문제를 설정하고 분석기준 및 절차를 수립하였다. 자료 수집은 대상의 선정을 위해 256명의 성인 초기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초기 애착과 성인 애착 설문지를 사용하여 초기 불안정 애착에서 성인기 안정 애착으로 변화한 10명의 대상에게 심화면접을 실시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Strauss & Corbin(1998)의 근거이론 분석방법인 개방코딩, 축 코딩, 선택코딩단계를 사용하여 애착의 변화 과정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근거이론의 분석방법의 단계별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개방코딩의 결과 71개의 개념과 23개의 하위범주, 12개의 범주가 나타났다. 축 코딩의 결과 인과적 조건으로 ‘성장 환경의 어려움’, ‘부모의 양육 태도 문제’. 중심현상으로 ‘고통이 힘들어 벗어나고 싶음’. 맥락적 조건으로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함’, ‘믿을 만한 사람을 만남’. 중재적 조건으로 ‘통찰이 생김’, ‘목표를 정하게 됨’, ‘다시 좌절을 경험함’. 작용/상호작용으로 ‘나를 그대로 받아들임’. 결과로 ‘여전히 남아 있는 미해결 과제들’, ‘대인관계가 변하게 됨’, ‘끝과 새로운 시작’으로 나타났다. 과정 분석으로 6개의 과정이 나타났는데 그 과정은 불안정 애착 단계, 고통 인식단계, 변화 갈망단계, 자기 수용단계, 변화 수용단계, 안정 애착 단계이다. 선택코딩의 결과 “변화를 갈망하며 자신을 수용하고 지지와 공감을 통해 올바른 관계를 맺고 통찰하며 나아가기”라는 핵심범주가 나타났고 가설적 정형화를 거쳐 적극적 변화형, 소극적 변화형, 유지형의 세 가지 변화 유형이 나타났다. 적극적 변화형은 자신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참여자들이다. 변화에 대한 생각도 많았으며 새로운 대상과의 안정적인 애착을 통해, 지지 및 공감을 많이 받아 자기 수용을 이룬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신 및 타인에 대한 통찰이 깊고 적극적으로 목표를 정하였다. 이런 이유로 좌절을 잘 경험하지 않으며 남아 있는 미해결 과제도 적었다. 또한, 지속적인 대인관계를 맺고 있으며 새로운 관계에 대해서도 허용적이었다. 그리고 맺고 끊음을 할 수 있었고 대부분의 일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소극적 변화형은 자신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만, 주위를 살피고 안전한지를 고려하며 조심스럽게 변화하는 유형이었다. 변화에 대한 생각도 많았으나 많은 지지를 받지는 못해 소극적인 성향이 있었다. 조심스러운 태도가 있어 섣불리 행동하기 보다는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에 자신과 타인에 대한 통찰이 깊었다. 또한, 적극적으로 목표를 정했지만 목표를 잘 드러내지는 않았고 좌절을 경험하기도 하고 남아 있는 미해결 과제도 있었다. 새로운 관계를 맺는데 주저하는 경향도 있었으나 대인관계에 있어서 기존의 관계는 잘 유지하였고 맺고 끊음을 할 수 있어 대부분의 일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유지형은 자신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만, 쉽게 변하려 하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하기를 원하였다. 또한, 변화에 대한 생각은 많았으나. 지지나 공감을 받은 경험이 적어 통찰이 얕고 자기를 잘 수용하지 못했다. 좌절의 경험도 많고 남아 있는 미해결 과제도 많았으며 다른 사람과 안정적인 관계를 맺기보다는 표면적인 대인관계가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일시적인 대인관계는 맺을 수 있으나 지속적인 관계는 힘들어했다. 애착유형의 변화가 성취인 경우가 있어 마무리를 강박적으로 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이 유형의 경우 애착이 다시 불안정 애착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국내에서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불안정 초기 애착에서 성인 안정 애착의 변화 과정을 탐색한 연구라는 점이고, 어떠한 요인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애착과 관계를 맺는지를 살폈다는 점이다. 둘째, 본 연구를 통해 초기 불안정 애착에서 성인 안정 애착으로의 변화에 대한 연구모형을 개발했다는데 시사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애착의 변화 유형이 드러났고 유형에 따라 다른 상담개입 전략이 필요하다는데 것을 밝힌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애착의 변화에 관한 다양한 연구와 변화 유형에 대한 연구 및 접근방식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26488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7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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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EDUCATION(교육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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