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예술치료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 : 1998년~2020년까지의 국내연구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의 효과를 양적으로 분석하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통합하여 향후 연구들에 효과적인 프로그램 구성과 개발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데 있으며, 아동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해 이루어진 예술치료 논문들을 통합적, 체계적으로 분석 및 검증하여 효과적인 치료활동 방향을 찾게 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하여 아동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해 최초로 예술치료연구가 시작된 1998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학술지 논문을 수집하고 예술치료 영역으로 연구가 이루어진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대한 논문들 중 기준에 부합하는 31편의 연구를 선정하여 CMA software version 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아동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검증하기 위하여 예술치료 프로그램의 전체 효과크기와 치료유형별 하위영역(미술치료, 음악치료, 무용 및 동작치료, 연극치료, 통합예술치료)에 따른 효과크기, 연구대상별 하위영역(연구대상의 연령, 성별, 집단 구성원 수, 연구대상의 유형)에 따른 효과크기는 어떠한지, 예술치료 프로그램 운영방법별 하위영역(치료장소, 총 회기 수, 주당 치료 횟수, 회기 당 치료시간)에 따른 효과크기는 어떠한지를 연구문제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의 전체 평균 효과크기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며, 아동의 자아존중감 향상에 매우 효과적(=1.494(Z=8.568, P<0.05)) 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 예술치료 프로그램의 치료유형별 효과크기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통합예술치료(=2.527), 미술치료(=1.484), 음악치료(=1.308)의 순서로 효과가 컸다. 셋째, 연구대상별 하위영역인 연구대상의 연령, 성별, 집단 구성원 수, 연구대상의 유형에 대한 효과크기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나, 각 하위 영역에 따른 효과크기가 높았으며, 11～13세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1.635), 여아들의 집단일 경우(=2.007), 16명 이상의 구성원일 때(=1.899),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프로그램을 시행 했을 때(=1.726) 가장 효과적이었다. 넷째, 운영방법별 하위영역인 치료장소, 총 회기 수, 주당 치료 횟수, 회기 당 치료시간은 효과크기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므로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사설기관에서 진행하는 경우(=2.778), 16회기 이상(=1.736), 주1회(=1.629), 61～89분(=1.983) 프로그램을 시행할 때 가장 효과적이었으며, Cohen의 효과크기 해석기준으로 보았을 때 모두 .80이상의 큰 효과크기를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하여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은 매우 큰 효과가 있으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치료사가 예술치료를 진행할 경우, 어떠한 프로그램 구성이 가장 좋은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를 고려하여 아동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개입을 선택하여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별 연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많이 발표되었다. 본 연구는 이렇게 양적으로 많은 아동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개별 연구들을 메타분석을 통해 종합적,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기존 개별논문들을 통합 및 분석하였으며, 아동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예술치료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의 국내 첫 시도라는 것에 의의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