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소비, 경제활성화를 위한 소비자운동의 한 방안

Abstract

오늘날 중국을 제외한 세계 여러 나라의 경제가 침체 상태에 빠져있다. 특히 세계 경제의 3대축을 이루고 있는 미국, 일본, 유럽의 경제가 동시에 불황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동시 불황은 1974년 제1차 석유 파동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 과거에는 이렇게 세계 경제축이 동시에 불황에 처한 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도 기댈 수 있는 언덕이 있었다. 그러나 세계 경제 3대축의 동시 불황으로 인하여 수출이 GDP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우리 경제는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기댈 언덕도 없는 어려운 실정에 처해 있다. 이러한 어려운 실정을 타계하여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국가 경제의 3대축인 정부, 기업, 소비자 중에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정부가 재정정책이나 통화 정책을 펼칠 수 있겠지만 IMF 외환 위기 이후 악화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정부가 이들 정책을 실행하는 데는 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말해 정부는 손발이 묶여있는 상황이다. 부채가 많은 기업 또한 구조조정을 해야 할 입장이라 수요를 유도할 수 있는 광고나 가격할인과 같은 판매 촉진 운동을 펴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소지자들 스스로가 나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고 정부와 기업이 손발이 묶여 있을 때 국가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소비자들 스스로가 계획된 소비를 계속하거나, 증정이나 선물을 하기 위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함과 같은 아름다운 소비운동을 펼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국가 경제의 3대 축 중에서 가장 소극적인 활동을 하던 소비자가 국가 경제위기 때는 가장 적극적인 경제 축으로 변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