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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D.760」에 관한 연구

Title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D.760」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F. Schubert’s 「Wanderer-Fantasie, D.760」
Author
김채은
Advisor(s)
김진욱
Issue Date
2021. 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1797~1828)의 대표적인 피아노 작품인 「Wanderer-Fantasie, D.760」의 작품분석에 관한 연구이다. 슈베르트는 19세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오스트리아 작곡가로 그가 활동하던 시대에는 피아노 발달에 큰 변화가 생기고 일반 계층에도 보급되면서 다양한 피아노 작품들이 많이 작곡되었다. 고전주의 시대에 중요하게 여겼던 엄격한 형식이나 균형 대신에 자신의 감정, 개인의 자유, 성격을 표현하며 주관적인 표현성을 강조하는 곡들이 많이 작곡되었으며 특히 당시 작곡가들이 선호하던 성격소품(character piece)과 예술가곡(Lied)이 주를 이루었다. 슈베르트는 600여곡의 예술가곡과 교향곡, 기악곡 등 약 1200곡의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고전적인 형식을 따르면서 서정적인 선율과 다양한 화성을 사용함으로써 자신만의 색채감을 나타냈다. 또한 예술가곡을 피아노 작품에 연관시켜 성악적인 선율을 기악곡에 사용하며 독창적인 선율을 중요시 한 곡들을 많이 작곡하였다. 본 논문에서 연구한 「Wanderer-Fantasie, D.760」는 자신의 가곡인 「Der Wanderer, D.493」의 선율과 리듬을 인용하여 작곡한 환상곡으로 당시 성행했던 환상곡이란 장르를 고전주의의 소나타 장르와 접목시킨 작품이다. 네 개의 악장으로 되어 있으며 각 악장마다 조성과 빠르기 등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주요 동기가 전 악장에 사용되어 모든 악장이 유기적 관계로 연결된다. 또한 전 악장이 아타카(attaca)로 쉼 없이 연주되어 하나의 단악장 소나타처럼 보여 지기도 한다. 이 곡은 풍부한 화성과 폭 넓은 다이내믹을 사용하여 관현악적인 효과를 내며 낭만적인 색채와 즉흥성을 강조하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묘사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Wanderer-Fantasie, D.760」는 슈베르트의 기교적이고 독창적인 작곡 기법을 엿볼 수 있으며 순환기법(cyclic form)을 사용하여 작곡된 환상곡으로 다른 낭만주의 작곡가들과 후기 낭만주의 단악장 소나타에 큰 영향을 준 작품으로 평가 된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59198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86106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MUSIC(음악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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