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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이 미야케 패션의 콜라보레이션과 예술화 특성

Title
이세이 미야케 패션의 콜라보레이션과 예술화 특성
Other Titles
Artification of the Collaboration in the Fashion of Issey Miyake
Author
오미연
Alternative Author(s)
Oh Mi Yeon
Advisor(s)
이연희
Issue Date
2020-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이세이 미야케는 전통성을 강조하고 섬유의 기술 특성을 살려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제시한 1세대 디자이너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활용해서 사회 변화의 흐름에 적응하고 역사와 유산을 보유한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제작 방식도 기술의 확장을 제안하며, 주름작업을 통해 인체의 변화에 움직이는 미학으로 발전했다.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패션브랜드의 여러 매체로 확장시키는 융합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럭셔리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예술적인 경험을 제안하고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예술화(비예술을 예술로 변형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브랜드는 전통과 문화라는 상징성을 이용해 브랜드만의 가치를 만들고 예술가의 작품을 이용해 경제성과 희소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해외 학자들도 패션과 예술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유럽의 력셔리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으며 아트 마케팅에 집중된 연구가 대부분이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이세이 미야케 패션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및 예술화 특성을 분석하고 예술화의 특성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확고히 할 수 있는 예술화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콜라보레이션 개념과 이세이 미야케 유형별 사례를 적용해서 기업의 전략과 흐름을 파악한다. 둘째, 이세이 미야케의 7개의 패션 브랜드를 선정 후 홈페이지, 국내외 신문기사 및 시각적 자료, 전문서적을 통해 문헌연구를 한다. 셋째, 패션과 예술의 관계 및 역사적 흐름을 되짚어보고 선행 연구를 통해 이세이 미야케가 활용한 예술화를 유형별로 정리한다. 이세이 미야케의 콜라보레이션을 활용한 예술화 유형은 문화예술재단과 뮤지엄, 전시회, 패션쇼와 퍼포먼스, 아트 콜라보레이션으로 분류했다. 첫째, 재단은 미래 사회의 예술 발전과 브랜드의 아카이브 보존으로 논의하였다. 재단을 통해 예술에 대한 인식 향상과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며 문화 리더십을 발휘해 문화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전 세계 박물관에 설립자의 대표작을 제공하며, 시대별 활동사항을 기록해 나간다. 뮤지엄은 미학적 재건의 공간과 안도 타다오의 건축으로 논의하였다. 관람객들에게 디자인적 사고를 제시하고, 예술경험의 기회로 디자인 문화의 회복과 예술 발전에 촉매제가 된다. 안도 타다오는 A-POC을 건축에 도입하는 상상력을 발휘해 기술과 접목시켰다. 둘째, 전시회는 4가지 분석된 결과를 바탕으로 브랜드 무형자산의 공간, 콜라보레이션 파트너에서 예술적 공유, CO-creation의 종합 예술, 브랜드의 미학과 전통성 제시로 나누어 논의했다. 설립자의 작품 전시회로 브랜드는 유산을 갖고 소비자에게는 역사적 브랜드로 인식된다. 콜라보레이션 파트너였던 동료를 위해 전시회를 진행하는 예술적 공유를 통해 브랜드 호감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Co-Creation을 통한 디자인 확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조력하며 종합예술의 가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미학의 첨단 기술 발전 사례를 보여주고 지역산업의 생산시스템의 어려움을 알리며 전통 염색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셋째, 패션쇼와 퍼포먼스는 시기별 특성으로 구분되었다. Body Art, 창조와 기술의 융합, 종합예술 공연, 패션 공연의 유희성에 관해 논의하고자 한다. 바디 시리즈는 건설적인 의복의 형태를 제시하며 컬렉션에서는 의복으로 전시회에서는 오브제로 장식품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였다. A-POC, 폴딩<플리츠, 오리가미>을 통해 결합되고 분리되는 가변적인 특징을 보여주었고 역발상의 아이디어와 기술의 결합을 보여주었다. 현대 무용과 리듬체조 스포츠 팀의 무대는 선수와 의복이 하나 되고, 음악과 무용을 활용해서 동(動)적인 무대로 확장하는 유의적 특성을 보여주었다. 넷째,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의복에 적용한 사례와 사진을 적용한 사례로 나누었다. 먼저 아티스트와 브랜드는 라이브 아트의 창조 공간과 융합디자인 영역의 확장으로 나타났다. 전문매장에서 아티스트의 즉흥적 연출로 관객과 소통하는 창조의 공간을 만들었고, 패션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여러 매체를 하나로 통일시키는 유기적 연결을 통해 융합 디자인의 영역 확장을 이루었다. 사진작가와 브랜드에서는 Pleats Please에 표현된 자연과 인체 및 프리즘으로 표현된 의복 이미지로 나타났다. 사진 속 인체와 자연은 감상자에게 스토리가 있는 것으로 인식되며 의미를 내포한 예술사진으로 전달된다. 스냅 샷을 통해 의복은 다양한 각도로 표현되고 시각적 예술을 전달한다. 이세이 미야케 패션 브랜드의 예술화 분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생과 협력이다. 공동 작업을 통해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을 강조한다.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의 이익과 차별화의 난제를 극복하고 있으며 상생과 협력을 통한 예술화로 요약된다. 둘째, 유기적 연결이다. 정보를 공유하는 유기적 연결이 협력의 단계마다 강조되고 있다. 셋째, 발상의 전환이다. 대립되는 이미지의 조화로 상업성을 인식하지만 문화예술의 교류 활동으로 예술성을 인정받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실용성을 인식하면서도 표현방법은 기존 의류개념을 뒤엎는 예술적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브랜드 및 설립자의 예술화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며 사회, 문화의 이슈와 소통하고 발전적인 논쟁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과 진정한 예술화가 확립될 것이다. 이세이 미야케 패션 브랜드의 예술화는 기업의 보존과 이익, 희소가치의 한계점 등 빠르게 변해가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예술적 이미지 강조를 통해 다양한 예술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의 영속성은 새로운 이미지를 계속 어필하는 것이 아닌 전통을 기반으로 미래사회가 원하는 디자인 시각을 제시할 수 있어야 유지 될 것이라고 사료된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53157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8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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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CLOTHING & TEXTILES(의류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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