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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과 외래를 방문한 만성질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Title
재활의학과 외래를 방문한 만성질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Other Titles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Chronic Diseases Visiting in Rehabilitation Outpatient Clinic
Author
한승훈
Alternative Author(s)
Han, Seung-Hoon
Advisor(s)
김미정
Issue Date
2007-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경제가 발전하고 인구의 노령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건강 관련 삶의 질의 개념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과거에는 임상의들이 중요시 여기는 질환의 이환율, 사망률, 생존율, 입원 기간, 여명 등의 양적 자료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였지만 최근에는 양적 자료뿐 만 아니라 환자들이 중요시 여기는 삶의 질, 즉 그들이 실제로 어떻게 느끼는지 또는 질병이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측정하는 것이 더욱 중요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외국에서는 만성 질환 중 특히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또한 심각한 신체적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데 반해 국내에서는 약간의 연구들만이 보고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재활의학과 외래를 방문한 성인 환자의 질환 중 근골격계 질환 및 뇌졸중을 포함한 9개의 질병을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사회인구학적 요인과 삶의 질을 측정한 후 이를 정상인 및 각각의 질환별로 환자들을 비교하였고 이를 통해 재활의학 외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만성 질환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파악함과 동시에 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요인들을 알아보고 건강 관련 삶의 질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2005년 1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서울 시내 모 대학병원 재활의학과 외래를 처음 방문한 사람 중 설문에 동의한 153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2인의 재활의학전문의를 통해 각 질환별 진단 및 분류기준에 따라 진단된 근막동통 증후군(n=58), 회전근개 증후군(n=36), 유착성 견관절낭염(n=19), 골 관절염(n=106), 류마티스 관절염(n=25), 경추 추간판 탈출증(n=27), 요추 추간판 탈출증(n=54), 척추관 협착증(n=91), 뇌졸중(n=53)의 총 469명으로 구성된 9개 질병군과, 이들의 대조군으로서 건강한 410명을 선정하여 조사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인 나이, 성별, 최종학력, 결혼 여부, 월수입, 직업 유무, 음주력, 흡연력, 운동력 및 장애 진단 의뢰 여부 등을 조사하였고, 건강 관련 삶의 질은 Medical Outcome Study 36 item Short Form Health Survey (SF-36)으로 조사하였다. 모든 자료는 SPSS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피어슨 상관분석, 편상관분석, Mann-Whitney 검정, Kruskal-Wallis H 검정을 하였으며 유의수준은 0.05 미만으로 하였다. 결과 전체 질병군을 대상으로 연령과 SF-36의 각각의 측정값을 피어슨 상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신체 요약 측정값 및 전반적 건강값은 뚜렷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또한 최종 학력과 신체 요약 측정값, 정신 요약 측정값 및 전반적 건강값은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월수입은 SF-36의 전 항목과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근막동통 증후군에서 연령과 SF-36의 신체 요약 측정값은 뚜렷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또한 최종 학력과 신체 요약 측정값, 정신 요약 측정값 및 전반적 건강값은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월수입과 신체 요약 측정값, 정신 요약 측정값 및 전반적 건강값은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회전근개 증후군에서 최종 학력과 신체 요약 측정값, 정신 요약 측정값, 전반적 건강값은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월수입과 신체 요약 측정값은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정신 요약 측정값 및 전반적 건강값과는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골 관절염 군에서 연령과 SF-36의 전반적 건강값은 뚜렷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월수입과 신체 요약 측정값 및 전반적 건강값은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류마티스 관절염군에서 연령과 신체적 기능 및 체통은 뚜렷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나 다른 측정값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군에서 월수입과 전반적 건강값은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나 다른 측정값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군에서 연령과 신체 요약 측정값 및 전반적 건강값은 뚜렷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나 다른 측정값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척추관 협착증군에서 최종 학력과 정서적 역할은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나 다른 측정값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월수입과 정신 요약 측정값 및 전반적 건강값은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나 다른 측정값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뇌졸중군에서 연령과 신체 요약 측정값, 정신 요약 측정값, 전반적 건강값은 뚜렷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나 다른 측정값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월수입과 정신 요약 측정값은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나 다른 측정값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전체 질병군과 정상 대조군의 SF-36의 측정값을 비교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질병군이 대조군에 비교하여 의미 있게 낮았다. 또한 전체 질병군을 성별로 비교한 결과 사회적 기능 및 정신적 건강 항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남성군이 여성군에 비해 의미 있게 낮았다. 각각의 질병군을 정상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근막동통 증후군 환자군은 거의 모든 항목에서 대조군에 비교하여 의미 있게 낮았다. 골 관절염군, 류마티스 관절염군, 척추협착증군 및 뇌졸중군은 모든 항목에서 대조군에 비교하여 의미 있게 낮았다. 회전근개 증후군 환자군은 주로 신체적 요소와 전반적 건강값에서 대조군에 비교하여 의미 있게 낮았다. 유착성 견관절낭염군은 거의 모든 항목에서 대조군에 비교하여 의미 있게 낮았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군은 거의 모든 항목에서 대조군에 비교하여 의미 있게 낮았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군은 정서적 역할 항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대조군에 비교하여 의미 있게 낮았다. 류마티스 관절염군, 척추관 협착증군 및 뇌졸중군의 신체 요약 측정값과 전반적 건강값이 다른 모든 군에 비해 의미 있게 낮았다. 또한 척추관 협착증군 및 뇌졸중군의 정신 요약 측정값은 류마티스 관절염군을 제외한 모든 군과 비교하여 의미 있게 낮았다. 회전근개 증후군 환자군과 유착성 견관절낭염군을 비교한 결과, 회전근개 증후군에서 사회적 기능, 정신 요약 측정값 및 전반적 건강값이 유착성 견관절낭염군보다 의미 있게 높았다. 전체 질병군을 연령, 성별, 최종학력, 결혼 여부, 월수입, 직업 유무, 음주력, 흡연력, 운동력 및 장애 진단 의뢰 여부에 따라 SF-36의 측정값을 비교한 결과, 직업이 있는 군이 모든 항목에서 직업이 없는 군에 비해 의미 있게 높았다. 또한 운동군이 비운동군에 비해 신체적 역할, 정서적 역할 및 전반적 건강 항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의미 있게 높았다. 장애 진단 의뢰군은 의뢰하지 않은 군에 비해 모든 항목에서 의미 있게 낮았다. 최종 학력에 따른 비교에서 대졸군이 비대졸군에 비해 신체적 기능, 신체적 역할, 전반적 건강, 신체 및 정신 요약 측정값, 전반적 건강값 등이 의미 있게 높았다. 근막동통 증후군 환자군내에서 월수입에 따라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고, 회전근개 증후군 환자군내에서 성별, 운동력에 따라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골 관절염군내에서 직업 유무, 운동력 및 장애 진단 의뢰여부 및 월수입에 따라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고, 경추 추간판 탈출증군내에서 운동력에 따라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군내에서 성별에 따라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고, 뇌졸중군내에서 직업 유무에 따라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결론 본 연구는 재활의학과를 방문한 다양한 질병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을 한 연구로서, 모든 질병군에서 정상인에 비해 삶의 질이 저하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척추관 협착증 및 뇌졸중 환자들의 삶의 질은 9개의 질병 중 가장 낮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은 각각의 질병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노화, 성별, 질병 종류, 최종 학력, 월수입, 직업 유무, 운동력, 장애 진단 의뢰 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만성 질환에서의 건강 관련 삶의 질 연구 및 이의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좀 더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향후 역학 조사 등을 통해 광범위하고 많은 수의 대상 환자 및 대조군을 선정한 후 SF-36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특이 또는 영역-특이 삶의 질 평가 도구를 사용해 분석하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회인구학적 요소, 심리사회적인 인자 등에 대한 분석과 함께 각각의 질병별로 장기적인 추적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evaluate the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chronic diseases in rehabilitation outpatient clinic and to obtain a basic data for study on quality of life. A total of 1531 people aged 17 to 88 who had visited in rehabilitation outpatient clinic were enrolled. The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was measured by using the Korean Short Form Health Survey-36 (KSF-36) and their general characteristics, socioeconomic factor and personal history were collected. Subjects were divided into control group and 9 groups with myofascial pain syndrome (MPS), rotator cuff syndrome (RCS), adhesive capsulitis of shoulder (AC), osteoarthritis (OA), rheumatoid arthritis (RA), cervical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 (C-HIVD), lumbar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 (L-HIVD), spinal stenosis (SS) and cerebrovascular accident (CVA) according to well-trained physician's diagnosis. The relationships between general characteristics, socioeconomic factor, personal history and SF-36 scores were statistically analyzed. There were moderate negative correlations between age and most of SF-36 dimensions in OA and CVA groups and between age and most of physical dimensions in MPS group. And also, there were moderate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educational level, monthly income and most of SF-36 dimensions in MPS and RCS groups, some mental dimensions in C-HIVD and SS groups. All patients with musculoskeletal diseases and CVA had significantly lower scores on a lot of dimensions than control group. The worst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patterns were found for RA, SS and CVA groups. And patients with RCS ha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on mental component summary and global health than those with AC. There are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occupation, exercise history, referral for diagnosis of disability and educational level in all patients. And also there are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occupation in MPS group, according to gender and exercise history in RCS, according to occupation, exercise history, referral for diagnosis of disability and monthly income in OA, according to exercise history in C-HIVD, according to gender in L-HIVD and according to occupation in CVA. In conclusion, several musculoskeletal diseases and CVA might reduce mental function as well as physical function. And age, gender, type of diseases, educational level, monthly income, occupation, exercise history and referral for diagnosis of disability might be meaningful variables correlated with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chronic diseases in rehabilitation outpatient clinic. These findings should be considered in planning specially tailored treatment for various chronic diseases in rehabilitation outpatient clinic.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8421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07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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