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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음악교과서 비교분석 연구

Title
남·북한 음악교과서 비교분석 연구
Other Titles
A comparative analysis study of South and North Korea music textbook
Author
이지연
Alternative Author(s)
LEE, JI YEON
Advisor(s)
이윤정
Issue Date
2009-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남한과 북한은 6.25전쟁 이후 서로 다른 체제 아래 분단국가를 형성하게 되었으며, 60년 가까운 세월동안 남·북한간의 갈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한민족으로서 언젠가는 이루어야 할 통일에 대비하여 통일교육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남·북한 음악교육을 비교분석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제재곡을 선정하여 통일교육의 실제 수업적용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통일교육의 실제 수업적용방안을 제시하기에 앞서 먼저 음악 교육관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음악교과서를 비교·분석하였다. 그리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통일교육으로서의 실제 수업적용방안을 구성하였다. 남·북한 음악교육관을 비교·분석한 결과, 남한은 음악을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계발분야로 다루고 있는 반면, 북한은 사회주의의 유지를 위한 강력한 이념통제의 수단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남한과 북한이 확연히 다른 음악 교육관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남·북한 음악교과서 비교·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창영역의 경우 남한 초등학교는 활동영역 중 가창영역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북한 인민학교는 가창단원 외에 시창단원까지 더하여 남한의 2배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이 남한에 비하여 가창영역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창영역의 또 다른 특징으로 남한에서는 가창곡의 가사가 동·식물과 자연에 대한 내용 등 서정적인 가사 위주로 구성되어있는 반면, 북한에서는 김일성·김정숙·김정일을 찬양하는 내용이 2/3에 달하고 있었다. 따라서 감수성을 키워주는 남한과는 달리 북한 가창곡의 가사는 이념적 표현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기악영역의 경우 남한에서는 기악 활동이 합주 외에도 장단의 변화주기 등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지만, 북한 인민학교 음악교과서에서는 가창을 위한 기악합주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북한 인민학교 음악교과서에 수록된 기악활동이 남한에 비하여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감상영역의 경우 남한에서는 시대와 문화가 다른 곡을 감상하게 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게 교육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모든 감상곡은 북한 작곡자들이 근래에 작곡한 곡이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북한이 사회주의의 존속과 김정일 체제에 장애가 되는 타 문화를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넷째, 창작영역의 경우 남한에서는 리듬 만들기·즉흥연주 등 여러 활동을 제시하고 있지만, 북한에서는 '선률 만들기'의 단 한 가지 내용을 창작활동으로 제시하고 있었다. 따라서 북한 인민학교 음악교과서에 나오는 창작활동은 사회주의적 사고 발달을 위하여 최소한으로 제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통일교육의 실제 수업적용방안을 구성하기위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 의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통일교육으로서의 실제 수업적용방안을 구성해 보았다. 북한 인민학교 음악교과서에 수록된 동요 <첫째가 학습>과 남한의 <도라지 타령>과 비교학습이 가능한 <황금산의 백도라지>을 제재곡으로 선택하였다. 통일 단원에서 다룰 <첫째가 학습>에서는 통하여 소고 리듬을 익혀보고 음악 외적으로는 북한 학생들의 방과 후 생활에 대하여 살펴보는 통일교육을 제시하였다. 전통음악 단원으로 다룰 <황금산의 백도라지>는 남한의 경기민요 도라지와 비교 감상하면서 북한 개량악기와 북한 음악용어에 대하여 알아보는 통일교육을 내용으로 하였다. 본 논문에서 음악교과를 통한 통일교육의 실제 수업적용 방안을 제시한 것은 통일 교육을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비하여 남한과 북한의 이질성과 동질성을 단계적으로 접하게 해줌으로써, 스스로 통일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하는 올바른 통일교육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4330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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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EDUCATION[S](교육대학원) > ARTS AND PHYSICAL EDUCATION(예체능학계열)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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