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 환경에서 학습실재감이 지각된 성취도와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 국 문 초 록 】

본 연구는 이러닝 학습과정에서 학습자가 경험하는 현상들을 규명하여, 학습과정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필요성에서 시작되었다. 기존의 연구들은 학습실재감의 하위요인인 인지적 실재감, 사회적 실재감, 감성적 실재감을 모두 고려하기보다는 한 가지 영역과 학습효과에 관한 연구 혹은 개별 활동 중심의 기업교육에서 학습실재감에 관한 연구가 대부분 이였다. 이에 이러닝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협력 활동 중심의 학교교육에서 이러닝 환경에서 학습실재감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이러닝 환경에서 학습실재감이 지각된 성취도와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이러닝 환경에서 학습실재감 및 이의 하위요인은 지각된 성취도를 예측하는가? 【연구문제 2】이러닝 환경에서 학습실재감 및 이의 하위요인은 만족도를 예측하는가? 이와 같은 연구문제를 위한 연구방법은 다음과 같다. H대학교의 서울권역 이러닝센터에서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2-4학년의 31명을 대상으로 15주 동안 이러닝 환경에서 개별학습 및 팀 협력학습을 수행한 후 학습실재감, 지각된 성취도, 만족도를 측정하였다. 학습실재감을 측정하기 위해 학교교육의 이러닝에서 사용되기 위해 개발된 Kang 외(2007)의 측정도구를 교육공학 교수 1인, 교육공학자 1인에게 내용타당도를 검증받아 수정, 보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문제 1에 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실재감은 지각된 성취도(r=.59 p<.01)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실재감의 하위요인을 살펴보면, 인지적 실재감(r=.72 p<.01), 감성적 실재감(r=.54 p<.01)은 지각된 성취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나, 사회적 실재감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둘째, 인지적 실재감이 지각된 성취도를 예측할 수 있는 변인으로 도출되었으며(t=5.16, p<05), 52%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52). 연구문제 2에 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실재감은 만족도(r=.71 P<.01)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실재감의 하위요인을 살펴보면, 인지적 실재감(r=.65 p<.01), 사회적 실재감(r=.50 p<.01), 감성적 실재감(r=.72 p<.01)은 지각된 성취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둘째, 인지적 실재감(t=2.25, p<05)과 감성적 실재감(t=3.25, p<05)이 만족도를 예측할 수 있는 변인으로 도출되었으며, 60%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60). 본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종합적인 결론을 내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실재감의 하위요인 중 인지적 실재감, 감성적 실재감이 지각된 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운 내용을 토대로 팀 과제를 수행하여 관련 자료를 찾거나, 어려운 내용이 있을 경우 도움을 요청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정도가 지각된 성취도에 영향을 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또한 감성이 인지활동이나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쳐 지각된 성취도에 직접적으로 예측하기 보다는 인지적 실재감과 사회적 실재감을 통해서 학습활동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둘째, 학습실재감의 하위요인 중 사회적 실재감은 만족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지적 실재감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작용하기 때문일 수 있다. 또한 본 이러닝 과정들이 인지활동에 대한 성취도 평가에만 중점을 두고 있어, 학습자들이 동료 학습자와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학습활동의 과정이나 결과와 상관이 없는 것이라 여겼을 수 있다. 셋째, 학습실재감의 하위요인인 인지적 실재감, 사회적 실재감, 감성적 실재감이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습자는 이러닝의 학습내용이 학습자가 의도한 학습목표와 일관됨을 인식하거나, 팀 과제를 수행할 때 팀 프로젝트 게시판을 활용하여 의견교환 및 질문답변 게시판을 통하여 교수자와 즉각적인 피드백이 만족도에 효과적이며, 이러닝 강좌를 듣기 위해 필요시 되는 기술적 문제 때문에 기분이 나빴을 경우, 학습자가 이를 솔직히 표현하면서 학습을 지속했던 것이 결국 학습에 대한 만족도 수준을 향상시켰음을 유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