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초등학생의 카페인 음료에 대한 인식 및 섭취실태 연구

Abstract

국 문 요 지

부산지역 초등학생의 카페인에 대한 인식 및 섭취실태 연구

본 연구는 부산광역시 소재 3개 초등학교의 남, 여 초등학생 5학년 총 355명을 대상으로 음료를 통한 카페인 섭취량과 섭취행동, 카페인에 대한 인지 및 지식 상태, 식습관과 카페인 섭취량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토대로 어린이들의 음료섭취를 통한 카페인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사대상자는 초등학생 총 355명이며, 남자는 171명, 여자는 184명이다. 일주일 용돈은 ‘없음’이 가장 많았고, 일주일 용돈을 받는 학생 중 음료를 구매하는데 쓰는 돈은 500원이하가 가장 많았다. 2. 조사대상자의 음료섭취를 통한 카페인 섭취량은 콜라를 통해 가장 많이 하였으며, 코코아분말차를 통한 카페인섭취함량이 가장 낮았다. 카페인 섭취량의 평균값은 1.30±3.74mg/day였다. 3. 카페인 음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있는 학생이 실제로 카페인을 덜 섭취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카페인섭취량에 따른 지식을 점수화를 통해 본 결과 낮은군이 높은군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4. 일반사항에 따른 카페인음료섭취량은 가족 수가 6명 이상일 때, 어머니의 학력이 고등학교졸업이하일 때 학생의 카페인 섭취가 가장 많았다. 어머니가 직업을 가지고 있을 때, 전업주부 일 때 보다 카페인 섭취량이 많았고, 여학생의 일주일 용돈이 증가함에 따라 카페인섭취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p<0.005), 일주일 용돈 중 음료구매를 위해 지출하는 금액 역시 여학생에서 유의한(p<0.005) 차이를 보였다. 5. 아동이 ‘커피’ ‘우유제품’ ‘탄산음료’ ‘차류’ ‘코코아 분말차’의 카페인음료를 마시는 이유는 ‘맛이 좋아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박카스는 ‘건강을 생각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6. 아동이 카페인음료와 함께 섭취하는 식품은 커피와 코코아분말차는 ‘음료수 단독’,‘우유제품’은 ‘빵, 과자’,'탄산음료'는 ‘패스트푸드’가 가장 높았고, ‘차류‘ ‘한식위주 식사 후 후식’으로 마신다가 답변이 가장 많았다. 7. 아동이 카페인음료를 구입하는 장소 6개의 음료군 모두 ‘직접구입하지 않고 집에 있으면 마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8. 아동이 카페인음료를 섭취하는 때는 ‘커피’ ‘차류’는 ‘식사 후’가 가장 답변이 많았고, ‘우유제품’‘탄산음료’‘코코아 분말차’는 ‘간식 먹을 때’, ‘박카스’는 ‘운동 후’에 마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9. 아동의 생활습관에 따른 카페인 섭취량 중 ‘TV 시청시간’은 전체, 남, 녀 모두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다. 카페인 섭취함량이 높은 군이 낮은 군보다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10. 아동의 식습관에 따른 카페인섭취량은 총 10문항 중 8문항이 카페인섭취량과 유의적인 차이가 있어서, 식습관과 음료를 통한 카페인 섭취량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식품 선택에서 자율성이 많아진 초등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카페인섭취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영양정보를 제공하고 균형잡힌 식사와 간식선택의 교육이 필요하겠다. 그리고 수정 후 행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영양교사, 부모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