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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시대 이탈리아 오페라 세리아의 발전과정에서 나타나는 '서곡'의 변천양상

Title
바로크시대 이탈리아 오페라 세리아의 발전과정에서 나타나는 '서곡'의 변천양상
Other Titles
The Development of 'Ouverture' in Italian Opera Seria during the Baroque Period
Author
김유상
Alternative Author(s)
Kim, Yu Sang
Advisor(s)
나주리
Issue Date
2013-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오페라는 그리스의 비극을 재현하고자 한데서 탄생한 결과물로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그 시작을 알렸고, 바로크시대의 절대주의 체제와 맞물려 시대를 대표하는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이때의 오페라 양식은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바로크 이탈리아 오페라 세리아의 서곡 ‘신포니아’는 이후 시대의 새로운 기악음악 장르인 교향곡 형성의 씨앗이 되었다. 본 논문은 바로크 이탈리아 오페라 세리아의 전반적인 발전과정을 살피고, 그 틀 안에서 나타나는 ‘서곡’의 형성 및 변천과정을 고찰하며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른다. 초기의 바로크 오페라 세리아는 강한 모노디적 양상을 띠면서도 이미 뚜렷한 구성과 전체적 균형 및 통일성을 구축하였고, 곧 다채로운 음악 형식과 양식, 혁신적이고도 풍부한 관현악법에 다다른다. 이 시대의 오페라 세리아는 아울러 도시의 특성을 반영하며 발전하기도 했는데, 상업도시인 베네치아에서는 현저히 비중을 줄인 악기 편성과 합창, 종교도시인 로마에서는 교황의 종교적 위엄과 정통성 선전을 위한 대규모의 스펙터클한 장면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그리고는 마침내 나폴리에서 오페라 세리아는 극과의 괴리마저도 감수하는 화려하고 기교적인 아리아를 중심으로 발전한다. 이러한 가운데 오페라의 ‘서곡’은 우선 기악을 배제하고 모노디를 강조하는 유절시의 프롤로그 독창으로 시작한다. 그리고는 오페라의 극적인 시작을 알리는 기악곡을 프롤로그 앞에 두었는데, 그것은 리듬, 박자, 선율로 긴박함을 표현하여 단순한 팡파레의 기능을 넘어선 것이다. 이후 ‘신포니아’라는 개념으로 서곡의 기악은 규모나 내용에 있어 확장 및 발전하고, 이와 동시에 두 부분, 세 부분 구조를 비롯해 구성적 고유성을 확보하는 독자적 형태로 자리 잡는다. 이러한 점들로 미루어보아 바로크 오페라 세리아의 서곡은 단순한 오페라 시작의 알림 기능을 넘어서 독자적, 고유적 구성 원칙을 내재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변화과정을 거친 서곡은 이후 새로운 기악음악의 기틀이 될 수 있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3040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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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MUSIC(음악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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