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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자의 결속형, 교량형 사회자본과, 인지된 네트워크 중심성이 심리에 미치는 영향의 연구

Title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자의 결속형, 교량형 사회자본과, 인지된 네트워크 중심성이 심리에 미치는 영향의 연구
Author
이미혜
Alternative Author(s)
Lee Mi Hye
Advisor(s)
손동영
Issue Date
2013-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페이스북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사회자본의 모습(결속형/교량형)과 페이스북을 이용하면서 이용자가 본인의 인적 네트워크 안에서 인지하고 있는 중심성의 정도가 부정적 심리 요인(중독성, 가식적 표현 충동, 상대적 박탈감, 원하지 않는 교류 거부감)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물론 페이스북을 이용해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의 확장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오늘날엔 페이스북을 이용하면서 ‘디지털 피로감’을 느끼거나, 자신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주변부에 위치한다고 느낄 때 동반되는 소외감, 다름 사람의 상태와 비교하면서 발생하는 상대적 박탈감, 온라인상에서 민감하게 벌어질 수 있는 프라이버시 침해, 페이스북 중독 현상 등의 역기능에 대한 부분이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런 현상을 규명하기 위해 개인의 심리적 요인에서 근거를 찾아왔던 기존의 주류적 입장과는 달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구조적 특성이라 할 수 있는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구조가 이용자의 부정적 심리에 미치는 영향력을 규명했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밀도와 유사한 개념인 페이스북 이용자가 인지하고 있는 사회자본의 형태(결속형/교량형)을 측정했고 추가적으로 개인이 인지하고 있는 네트워크 중심성을 측정해 개인이 인지하고 있는 네트워크 구조를 좀 더 면밀히 알아보고자 했다. 인지된 네트워크 중심성은 자신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얼마나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지를 나타내는 변인으로 이에 따라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반응의 정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자신이 인지하고 있는 네트워크 구조 변인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감정 교류의 양이나 질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추론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페이스북 이용자 2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후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통해 결과를 도출했다. 그 결과 인지된 중심성이 높을 수록 페이스북 이용 중독 현상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인지된 중심성이 높을수록 상대적 박탈감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이용자가 결속형 사회자본을 보유한 경우 이는 강한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동질감을 느끼는 특성을 가질 수 있다. 본 결과에서는 자신의 사회자본의 형태를 결속형 사회자본이라 인지할수록 이용자의 원하지 않는 교류의 거부감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한 유대관계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잘 아는 사람들과 페이스북 상에서 교류하는 특징을 지니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교류 거부감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페이스북 이용자가 교량형 사회자본을 보유한 경우 이는 약한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인적 네트워크의 확장이 용이하다는 긍정적인 부분을 가짐과 동시에 피상적인 인간관계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두려움 등의 부정적 부분을 동시에 가진다. 본 연구는 자신의 사회자본을 교량형 사회자본이라 인지할수록 중독성, 원하지 않는 교류 거부감, 가식적 표현 충동감, 상대적 박탈감에 모두 정적인 영향관계를 가짐을 밝혀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사람들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과도 연결되어 쉽사리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면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지구촌 시대 넓은 인간관계의 확장을 용이하게 해주었으며, 이는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본 논문의 연구결과처럼 자신의 사회자본을 교량형 사회자본이라 인식할수록 페이스북 이용의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았을 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빛과 그림자를 아울러 가지는 매체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부정적 심리상태가 나타나는 네트워크의 구조적 변인을 밝혀냄으로써, 페이스북 인터페이스의 지속성을 가늠해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화두를 던져주었다. 이런 맥락은 우리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어떤 자세를 견지해야 하는지 함의를 제시해 줄 수 있다. 네트워크의 확장을 통한 넓은 인간관계의 확장은 필연적으로 그들에 대해 오해 없이 이해할 수 있는 진정한 관용의 미덕이 선행되어야 그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와 유사하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 고려해야 할 다양한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2565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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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MEDIA COMMUNICATION(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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