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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학교 초등학생을 위한 향피리 지도방안

Title
시각장애학교 초등학생을 위한 향피리 지도방안
Other Titles
Teaching instruction of Hyang-piri for the visually impaired elementary school students
Author
이민정
Alternative Author(s)
Lee, Min Jeong
Advisor(s)
안성우, 한영숙
Issue Date
2014-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국문 요지 현재 우리나라 시각장애학생의 음악교육은 정안학생과 동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부분 시각장애학교의 음악교육은 서양음악과 국악 가창·감상교육에 편중되어 있으며, 기악교육은 드물게 수업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시각장애학교의 국악 기악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특기‧적성시간을 활용한 향피리 지도방안을 구안하였다. 시각장애학생에게 음악교육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이지 살펴본 연후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향피리 지도방안을 구안하였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각장애학생에게 적합한 음악교육을 위해서 시각장애의 정의와 학생현황 및 음악교육의 역사와 보조 공학기구에 대해서 살펴본 결과, 시각장애는 맹과 약시로 구분할 수 있으며, 중등·고등에 비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시각장애학생이 많았다. 또한 우리나라 시각장애의 음악교육은 조선시대에 관현맹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이후 미국 선교사가 평양에 시각장애학교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시각장애학생에게 향피리를 지도하면서 사용한 보조 공학기구는 약시학생이 악보와 교과서의 글자크기를 크게 볼 수 있는 확대 독서기, 그리고 맹학생이 점자와 음성을 통해서 문서의 출력과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도움을 주는 점자단말기이다. 둘째, 맹학생의 음악교육에 필요한 점자와 점자국악보를 알아본 결과, 점자는 점으로 이루어진 글자로 우리나라는 박두성이 창안한‘훈맹정음’이 있다. 또한 6점자형에 해당하는 한글점자를 토대로 각 교과마다 요구되는 특수 기호를 정리한 점자가 있으며, 음악교과에는 음악점자가 있다. 시각장애학생은 음악점자 중에서 점자국악보를 향피리 학습에 사용하였는데, 독보법을 올바르게 이해하였다. 셋째, 시각장애학생들에게 국악 기악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살펴본 결과, 시각의 손상으로 촉각과 청각에 의지하는 시각장애학생들은 정안학생들에 비해 기악활동이 더욱 효과적이다. 겹서를 관대에 끼워서 소리 내는 향피리는 취구를 찾지 않고 연주할 수 있으며, 곡에서 주선율을 맡고 있기 때문에 각 악곡에 내재되어 있는 음악적 특징을 올바르게 이해하였다. 시각장애학생들은 향피리의 연주를 통해서 국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함께 음악성을 향상시켰다. 넷째, 2007 개정교육과정 및 2008 개정특수학교교육과정에 의해 편찬된 초등학교 5, 6학년 음악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악곡 중에서 빈도수가 높고 향피리로 연주가 가능한 곡을 제재곡으로 선정하여 학습하였다. 그 결과, 시각장애학생들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능동적인 자세로 자신감이 향상되었고, 악곡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다섯째, 지도의 실제에서 입문단계는 시각장애학생들이 향피리에 대한 이해 및 연주법을 연습곡과 민요․ 전래동요에서 낮은 음역 위주로 학습한 결과, 악기의 구조뿐만 아니라 운지법을 이해하고 낮은 음역을 연주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기초단계는 시각장애학생들이 높은 음역의 운지법과 동음연주를 위한 연주법을 익히면서 민요를 연주하였는데, 점자국악보의 독보가 가능해졌고 더불어 향피리 소리를 자유자재로 내면서 다양한 악곡을 연주할 수 있는 기량이 생겼다. 발전단계는 평조회상의 일부 악곡을 대상으로 먼저 감상을 한 연후에 기악활동으로 연계시켰는데, 내재되어 있는 음악적 특징을 올바르게 이해하였다. 또한 시각장애학생들은 <타령> 1장을 합주하면서 서로에 대한 배려심과 협동심이 형성되었다. 본 연구는 특기·적성시간에 시각장애학교 초등학생이 점자국악보를 활용하여 향피리를 연주할 수 있도록 지도방안을 구안한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실제 지도를 통해서 시각장애학생들은 점자국악보를 독보하면서 연주하는 것이 가능하며, 향피리 교육을 통하여 국악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1883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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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EDUCATION[S](교육대학원) > MAJOR IN MUSIC EDUCATION(음악교육전공) >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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