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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크 가곡 Op. 2의 연가곡적 측면에 관한 연구

Title
베르크 가곡 Op. 2의 연가곡적 측면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Aspect of Song Cycle in Berg's 4 Gesänge, Op. 2
Author
김은진
Alternative Author(s)
Kim, Eun Jin
Advisor(s)
박재성
Issue Date
2014-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알반 베르크(Alban Maria Johannes Berg, 1885-1935)의 《네 개의 가곡 Op. 2》는 1908년-1910년 사이의 작품으로, 베르크의 가곡 중 가장 마지막으로 작곡되었다. 이 작품은 베르크 이전의 조성적 경향에서 무조적 경향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되는 작품으로 베르크의 무조성이 처음으로 나타난다. 이 네 개의 가곡은 19세기 독일의 극작가인 헤벨(Christian Friedrich Hebbel, 1813-1863)의 시 중 하나의 시를 발췌하여 제1곡을 작곡하였고, 20세기 초에 활동했던 시인 몸베르트(Alfred Mombert, 1872-1942)의 시 중 세 개의 시를 발췌하여 제2곡에서 제4곡까지 작곡하였다. 이 곡은 각각의 곡이 개별적으로 독립되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잠’이라는 시적 소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곡 간에 결속력을 가지고 있는 연가곡으로 분석되기보다는 모음곡으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각 곡이 작곡된 순서대로 배열되지 않고 재배열 되었으며, 제1곡에서 제4곡까지 점차적으로 진행되는 무조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단순한 모음곡이 아니라 각각의 곡을 연결시키려는 베르크의 계획이 들어있는 연곡적인 작품으로 분석이 가능하다고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연곡이라 하면 전체를 구성하는 각각의 개별 노래들이 소재나 동기의 연관성 외에도 조성적인 연결을 통하여 완전하게 결합된 일련의 노래 모음이라는 것이 단순한 모음곡과는 다른 점이다. 조성음악에서는 조성관계를 통하여 작품의 유기적 관계를 분석할 수 있지만, 조성이 확실하지 않은 무조적 작품에서는 조성이나 기능화성으로 분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무조적인 이 작품은 집합이론의 다양한 관계들을 통하여 유기적인 관계를 분석할 수 있다. 이에 필자는 《네 개의 가곡》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여러 요소들을 통하여 작품의 관련성을 제시하고, 무조음악 분석 방법인 “집합이론”(Set theory)을 적용하여 인접한 곡들의 유기적인 관계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1303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3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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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MUSIC(음악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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