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 op.48에 대한 시와 음악 분석연구

Abstract

국문요지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은 독일 낭만파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자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Dichterliebe)은 ‘가곡의 해’ 라 불리는 1840년에 작곡되었으며 이때에 무려 168여곡의 예술가곡을 작곡을 하여 절정을 이뤘으며 그의 연가곡 중 최초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는 다양한 화성의 사용으로 인한 조성의 모호성, 아르페지오와 당김음의 사용 그리고 도약적인 음정의 사용으로 낭만적 분위기를 묘사하였고 이러한 특징들을 사용하여 슈만은 낭만주의 예술가곡의 시조인 슈베르트의 뒤를 이어 보다 더 낭만적이며 서정적인 예술가곡을 창조해 내었다. 하이네는 독일 낭만주의 서정 시인으로 그의 시를 좋아하고 깊은 공감을 했던 슈만과 많은 작곡가들은 그에 시에 작곡하였다. 슈만의 작품 <시인의 사랑>은 하이네의 시『노래의 책』(Buch der Lieder) 2부 <서정적 간주곡>(Lyrisches Intermezzo)에서 16편의 시를 발췌해 작곡된 연가곡이다. 본 논문에서는 제 1곡 2곡 8곡 9곡 그리고 16곡을 선택하여 하이네의 시에서 보여 지는 사랑에 대한 설레임 그리고 이별후의 아픔과 그리움 그리고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회상의 감정들을 슈만이 어떤 음악적 기법들로 표현했는지 화성과 조성, 형식, 선율과 반주부를 중심으로 연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