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환우의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집단 미술치료 사례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인간-중심 상담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집단미술치료를 실시한 결과 요양원시설에 거주하는 정신분열증 환우의 대인관계향상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에 소재한 S정신요양원에 거주하는 만성 정신분열증 환우 6명을 대상으로 주 1회, 회기당 45분씩 총 15회기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유의미한 변화정도를 알아보고자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이론적 배경으로는 정신분열증의 개념과 원인 및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고, 대인관계의 개념 및 중요성과 정신분열증환자의 대인관계에 대해 고찰하였다. 또한 인간-중심 상담이론의 특징 및 치료적 효과와 인간중심 상담이론을 중심으로 한 미술치료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와 집단미술치료의 개념과 특성, 정신분열증환자의 대인관계향상 집단미술치료에 대해 고찰해봄으로써 프로그램의 이론적 근거를 명확히 하였다. 본 연구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인간-중심 상담이론에서 연구의 목적에 적합한 요소를 선정하였다. 또한 회기별 활동마다 집단미술 치료적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대인관계향상을 위한 치료가 유기적 연관성을 갖도록 단계적 목표에 따른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연구 결과 도출을 위해 본 연구 프로그램집단에 대한 사전•사후 HTP검사와, 대인관계기능에 대한 사전•사후 검사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고 치료자의 관찰지로 질적 분석을 하여 본 연구 프로그램이 정신분열증 환우의 대인관계향상에 도움을 주었는지 여부를 알기위한 도구로써 사용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간-중심 집단미술치료가 정신요양원 시설에 거주하는 만성정신분열증 환우의 대인관계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인간중심 집단미술치료는 정신분열증 환우의 대인관계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인관계 기능평가 검사에서 총점과 각 문항별 점수가 사전보다 사후에 더 높게 나타났으며, T-TEST 통계 검사에서도 사전과 사후의 분석결과가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인간-중심 집단미술치료가 정신요양원 시설에 거주하는 만성정신분열증 환우의 대인관계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HTP그림의 사전과 사후의 분석결과가 유의미하게 도출되었으며 특히 사전보다 사후에 안정된 정서적인 변화가 있어서 비교적 자유스러운 그림이 사후에 나온 것으로 보아서 사전검사 때 보다 사후검사에서 프로그램의 정서적인 안정이 되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요양원시설에 거주하는 만성 정신분열증 환우의 대인관계 향상에 인간-중심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정신분열증 환자에게 약물치료와 병행한 심리사회적 치료로서 인간-중심 집단미술치료가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