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자율성이 업무열의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업무환경이 업무열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업무환경과 업무열의 관계에 있어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에 대해서 조사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직무요구-자원 모델(Job Demand-Resources model)을 기반으로 업무열의의 독립변수를 선정하였다. 또한 직무요구-자원 모델에서 독립변수가 업무열의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하지 않은 점에 착안하여, 이 과정의 사이에서 발현될 변수를 예측하였다. 이에 대한 가설로 자기효능감이라는 심리적 인지상태가 발현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중소기업 혹은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149개의 유효 설문지를 사용하여 실증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첫째, 직무자율성은 업무열의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기효능감은 업무열의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기효능감은 직무자율성과 업무열의의 관계를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론 도출로 직무자원과 업무열의의 관계를 이어주는 기제로 자기효능감을 확인하는 성과를 얻었다. 동시에 자기효능감이 매개되어 업무열의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긍정적 조직행동(Positive Organizational Behavior) 연구의 범위를 넓히는 시도를 하였다는 의미를 갖는다. 실무적으로는 조직이 구성원들의 직무 환경을 설계하는데 있어서 직원들을 신뢰하고 자율성을 부여하는 세심함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