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예방교육을 받은 초등학생의 흡연부모에 대한 인식과 대처행동의 변화

Abstract

국문요지

흡연하는 부모의 자녀들이 흡연할 확률이 4배 이상 높고, 간접흡연으로 인한 여러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초등학교에서의 체계적인 간접흡연예방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부모가 흡연하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간접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한 후 그 효과를 보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사전 사후 설계를 이용한 유사실험연구이다. 연구 기간은 2015년 9월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실시하였고, 연구 대상자는 서울시 송파구 소재 2개 초등학교의 5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실험집단에 대하여 1회 40분씩, 4회에 걸쳐 간접흡연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교육실시 후 두 집단에 대하여 같은 기간 사후 설문조사를 실시, 부모가 흡연하는 자녀 80명(실험군 40명, 대조군 40명)에 대한 자료를 IBM SPSS 21.0 program을 활용하여 연구목적에 따라 χ2-test, Mann-Whitney U test 및 Wilcoxon 부호순위 검정으로 분석하였다. 간접흡연예방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는 다음과 같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간접흡연예방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의 간접흡연에 대한 단기적 영향 지식, 장기적 영향 지식 및 행동적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 또한 흡연부모에 대한 인식과 대처행동 향상에도 효과적이었다. 언어적 대처와 주장행위는 실험군과 대조군의 사전 사후 비교에서는 점수가 향상되었으나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실험군의 사전 사후 비교에서는 유의하게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흡연부모에게 여러 차례 금연을 권유하면서 실패를 경험한 초등학생으로서는 1-2시간의 교육과 역할극으로 언어적 대처와 주장행위에 대한 교육효과를 극대화시키기는 어려우므로 흡연부모의 자녀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요구되며 ‘나 메시지 전달법’을 활용한 역할극 등으로 좀 더 체계적이고 강화된 맞춤형 교육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로 초등학교의 간접흡연예방교육 프로그램은 부모가 흡연하는 초등학생의 간접흡연예방에 대한 지식 및 대처행동의 변화에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흡연하는 부모에 대한 인식과 대처행동에 큰 효과를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상의 결론을 토대로 초등학교에서의 체계적인 간접흡연예방교육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자료의 개발 및 정규교육과정 안에서의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대책이 필요하며 흡연예방교육 안에서의 간접흡연예방교육보다 간접흡연예방교육 안에서의 흡연예방교육이 더 효과적임을 제언한다.

The children raised by parents who smoke shows 4 times higher possibility to become a smoker and has higher chance of being exposed to various disease, due to secondhand smoking. This indicates that it is really necessary to take systematic approach on preventive education for secondhand smoking from the elementary school year as an early precaution. The study was done in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 intending to study the effectiveness of preventive education on secondhand smoking given to the subjects of 5th grade students with parents who smoke. The study has been conducted during the period from September 14th to October 5th in 2015. The study group was from 2 elementary schools in Seoul. After conducting pre-survey to the entire study group, preventive education on secondhand smoking has been given for 4 times, 40 minutes each. Then, post-survey was conducted after the education. The total number of subjects with smoking parents were 80(40 people for control group and 40 people the experimental group). The data was analyzed by χ2-test, Mann-Whitney U test and Wilcoxon signed rank test with IBM SPSS 21.0 program. The result of this study shows that the secondhand smoking prevention education program for the elementary school students whose parent smoke was effective in short-term knowledge influence, long-term knowledge influence, and behavioral coping skills for secondhand smoking. Especially, this program was very effective in perception and coping behaviors of students whose parent smokes. However, even though verbal coping skills and assertiveness increased after secondhand smoking prevention program, there were no meaningful difference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evelop secondhand smoking prevention program for elementary school students. Moreover, it is suggested to include smoking prevention education in secondhand smoking prevention program rather than secondhand smoking prevention education in smoking prevention pro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