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아메리칸 댄스 의상의 디자인 특성

Abstract

과학기술의 발달로 경제가 향상되면서,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며 여가 활동을 통해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통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졌으며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그 중에서 댄스 스포츠는 춤이라는 신체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심리적 건강을 유지하고 춤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최근 댄스 스포츠는 대중 스포츠로 인식되면서 그와 관련된 학원, 동호회 등도 나타났다. 사람들의 관심 증가로 여러 종류의 댄스 스포츠 경기대회가 국내외 에서 개최된다. 전문 선수 뿐만 아니라 비전문가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그 중에서 라틴 아메리칸 댄스가 인기가 많아지면서 라틴 아메리칸 댄스 의상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전문적인 라틴 아메리칸 댄스 의상 디자인 분야가 있으나, 아시아권에서 전문적인 댄스 의상 디자인 분야가 미흡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라틴 아메리칸 댄스 의상 디자인의 특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분석하여 의상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국제 댄스 스포츠 경기대회 의상 사진을 수집 분석하여 전체적인 라틴 아메리칸 댄스 의상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정리함으로써 라틴 아메리칸 댄스 의상의 디자인 특성을 자료화하는데 있다. 또한 라틴 아메리칸 댄스 의상 디자인을 전개하고 실물 작업을 통하여 라틴 아메리칸 댄스 의상 디자인 분야에 있어 전문성을 높이고 기여하는데 있다. 또한 라틴 아메리칸 댄스가 가지고 있는 춤의 특성과 의상 디자인 특성 속에서 예술적인 개념을 인식함으로써 대중의 인식 전환과 참여도 확대 및 공연 예술로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연구의 의의를 갖는다. 연구 방법으로 문헌고찰을 통하여 댄스 스포츠 개념, 댄스 스포츠 의상의 종류와 댄스 스포츠 경기대회에 대하여 알아보고, 라틴 아메리칸 댄스 의상의 디자인 특성 분석 기준을 설정하였다. 연구 범위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동안의 UK 오픈 댄스 선수권, 블랙풀 댄스 페스티벌과 인터내셔널 댄스 선수권이 영국 3대 대회의 프로 라틴 결승전에 참가회수가 10회 이상의 상위 여성 선수들을 대상으로 프로페셔널 라틴 아메리칸 댄스 결승전에 사용한 댄스 의상 사진을 정리함으로써 의상 디자인의 차별성을 규명하였다. 라틴 아메리칸 댄스 의상의 다자인 특성은 형태와 색채, 소재의 기준으로 분석하였으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라틴 아메리칸 댄스 의상 디자인을 전개, 제작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라틴 아메리칸 댄스 의상의 아이템은 주로 원피스와 투피스의 2가지 종류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원피스는 174벌(94%)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투피스는 12벌(6%)로 나타났다. 원피스는 가장 많이 나타나더라도 자유로운 춤 동작을 추기 위해서 시각적으로 투피스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실루엣은 X 실루엣이 145벌(7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H 실루엣과 기타는 25벌(13%)과 16벌(9%)이 나타났다. 댄스 의상의 길이는 내추럴길이의 빈도가 109벌(59%)로 가장 높게 나타난다. 그 다음으로 맥시길이는 45벌(24%), 미디길이는 28벌(15%), 미니길이는 4벌(2%)의 순으로 나타났다. 네크라인의 형태는 스윗하트 네크라인은 45벌(21%)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라운드 네크라인은 33벌(17.7%), 오블리크 네크라인, V형 네크라인, 하이 네크라인, 홀터 네크라인 및 기타 등으로 나타났다. 댄스 의상의 소매 유무는 대체적으로 소매 없는 경우는 115벌(62%)로 가장 많았다. 소매 있는 경우는 비대칭 소매를 포함하여 총 71벌(38%)로 나타났다. 댄스 의상의 대표적인 디테일 장식은 비즈장식이 36%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그 다음에 프린지 디테일은 25%로 많이 나타났다. 둘째, 라틴 아메리칸 댄스 의상의 대표적인 색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186벌 의상 중에서 무채색의 의상은 115벌(62%), 유채색의 의상은 71벌(38%)로 나타나 무채색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채색 중 Black의 빈도가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에 White는 21%, Gray는 4%로 나타났다. 유채색의 댄스 의상들 중에서는 먼셀 표색계의 6색상을 기준으로 R(red) 계열의 빈도가 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은 Y(yellow) 계열은 10%, B(blue) 계열은 8%, YR(yellowred) 계열은 4%, P(purple) 계열은 2%로 나타났으며 G(green) 계열은 2%로 나타났다. 셋째, 라틴 아메리칸 댄스 의상에 나타난 소재는 사진자료를 통해 시각적 식별이 가능한 비딩소재, 비치는 소재, 기타 3가지로 분석하였다. 비딩소재가 104벌(60%)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비치는 소재는 망사, 쉬폰, 오간자, 레이스, 번아웃 등과 같은 소재로 36벌(19%), 광택소재, 무광소재 등을 의미한 기타 소재는 46벌(25%)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라틴 아메리카 댄스 의상 디자인을 전개, 제작하였다. 국제 댄스 스포츠 경기대회의 프로 라틴 댄스 부문의 선수들은 라틴 아메리칸 댄스가 5가지 종류의 춤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벌의 의상을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5가지 종목의 특성을 살려 각각의 춤동작이 돋보일 수 있도록 변화를 줄 수 있는 가변성을 응용한 라틴 아메리칸 댄스 의상을 디자인을 전개하고 작품제작을 진행하였다. 스팽글과 코바늘뜨기와 프린지 디테일을 활용하여 X 실루엣으로 디자인하였다. 가변성을 이용하여 각각의 아이템을 탈부착하면 H 실루엣으로 바뀔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색채는 가장 많이 선호된 Black으로 신체 움직임의 효과를 잘 보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Gold 스팽글을 부가하여 화려함을 부각시켜 가볍고 신축성이 좋은 쉬폰과 요즘 유행하고 있는 프린지를 활용하여 제작하였다. 제작한 댄스 의상은 고가의 경기용 의상에 비해서 실용적인 가격으로 제안하여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여 실용성을 더하였다. 본 작품은 가변성과 코디네이션을 응용하여 라틴 아메리칸 댄스를 즐기고 있는 20대 여성들의 활력을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