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ra Schumann의 <Sechs Lieder aus "Jucunde" op.23>에 관한 연구

Abstract

클라라 슈만(Clara Schumann, 1819-1896)은 19세기 유럽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였던 당대의 일류 피아니스트 중 한명으로 작곡가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의 부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본 논문은 1853년에 작곡한 그녀의 가장 마지막 가곡집 <Sechs Lieder aus “Jucunde” op.23> 에 대한 연구이다. 이 가곡집은 슈만과의 결혼 후 출산과 육아, 남편을 위한 내조로 인하여 작곡 활동을 하기 힘들었던 클라라가 오랜 공백기 후 만든 작품으로 무엇보다 그녀의 만족감이 컸던 작품이다. 작품 분석에 앞서 첫째, 그녀가 활동했던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의 사회적, 음악적인 특징을 확인하고, 그 시대 여성음악가들의 한계와 고충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둘째, 여류 피아니스트이자 저명한 작곡가 슈만의 부인으로서 어떠한 삶을 살았고, 그러한 그녀의 생애 환경이 그녀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았다. 셋째, 그녀가 작곡한 가곡과 피아노곡의 대표적인 작품들에 주목하여 그녀의 작곡활동과 작품경향을 알아보고 작품목록을 정리하였다. 마지막으로 <Sechs Lieder aus “Jucunde” op.23>을 시 해석에 중점을 두어 클라라가 시의 의미와 감정·분위기를 어떤 작곡기법을 통해 표현하였는지 분석하여 이 가곡집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성악과 앙상블을 이루어 연주하는 피아니스트가 시의 의미와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연주법을 연구하고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