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회사의 기업공개 결정요인: 해외 자회사의 투자행위적 특성과 최대주주 특성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다국적 기업 해외 자회사에 내재되어 있는 어떠한 특성이 현지에서의 기업공개를 유도하는지 밝혀 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해외 자회사의 투자행위적 특성과 최대주주 특성을 바탕으로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실증 분석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해서는 2008년부터 2011년 동안 한국에 진출한 외국인직접투자기업 중 436개 제조업체를 표본으로 콕스 비례위험 모형(Cox Proportional Hazards Model)을 활용한 생존 분석(survival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회사를 향한 모회사의 반복적 투자 행위는 해외 자회사의 기업공개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최대주주의 국적이 외국인 경우 기업공개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셋째, 최대주주가 자연인이 아닌 법인일 경우 기업공개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foreign subsidiaries’ characteristics and initial public offerings (IPOs) in their host country markets. Based on the investment behaviors and the largest shareholder characteristics of foreign subsidiaries, we hypothesized that foreign subsidiaries’ IPOs in their host country markets are related with (1) entry mode and sequential investment decisions and (2) the nationality and personality of the largest shareholders in the subsidiaries. Empirical analysis employing Cox proportional hazards model generally supports our arguments. Statistical results show that: (1) parent companies’ sequential investment decisions affect foreign subsidiaries’ IPOs in a positive way. (2) the subsidiaries with foreign largest shareholders do not tend to perform IPOs. (3) when the largest shareholders of the subsidiaries are corporate body entities, the possibilities of IPOs decr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