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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부적응 청소년이 지각하는 학교의 생태학적 환경에 대한 질적 연구

Title
학교부적응 청소년이 지각하는 학교의 생태학적 환경에 대한 질적 연구
Other Titles
A Qualitative Study on the Ecological Environment of Schools perceived by Adolescents of School Maladjustment
Author
박지혜
Alternative Author(s)
Park, Ji Hye
Advisor(s)
하정희
Issue Date
2019-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학교부적응 청소년들이 지각, 경험 그리고 기대하는 학교의 생태학적 환경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학교생활 및 학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여 탈학교 통해 학교 내 징계를 받은 경험이 있는 학교부적응 고등학생 8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면담은 학교의 생태학적 환경인 물리적 환경, 사회적 관계, 학교 규칙, 학교 분위기, 학교 체계의 측면에 대한 학교생활의 영향과 기대를 중심으로 반 구조화된 질문을 통해 이루어 졌으며, 수집된 자료는 합의적 질적 분석 방법(CQR)으로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학교부적응 청소년이 지각하고 경험한 학교의 생태학적 환경과, 학교부적응 청소년이 기대하는 학교의 생태학적 측면의 2개의 영역에 걸쳐 10개의 범주, 15개의 하위범주와 54개의 핵심개념으로 분류되었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학교부적응 청소년이 지각하고 경험한 학교의 생태학적 환경’의 영역 중‘학교의 물리적 환경’의 범주에서 학교 주변 환경은 일탈을 조장했고 학교와 집 간의 거리는 등교에 영향을 미쳤다. 학교 시설은 학교생활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적절한 시설의 구비는 수업에 도움이 되었다. 또한, 매점의 부재가 일탈을 하게 했고, 급식의 맛이 일탈여부에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학교의 사회적 관계’범주에서는 교사와 관계가 나쁘면 의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교사와 친밀함은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었다. 또한, 교사의 호의와 편들어줌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게 했지만 교사의 처벌이나 잔소리, 불친절함은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교사의 일관성 없는 규칙적용이나 성의 없는 수업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친구와의 관계는 학교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쳐 친구관계가 나쁘거나 친구가 없으면 학교에 오지 않는다고 보고하였으며, 이성 친구는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 또한, 친구의 일탈 유도나 출석독려 및 조언 등 친구의 성향은 학교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학교 규칙’의 범주에서 엄격한 규칙은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엄격한 규칙이 학교생활에 반감을 갖게 하였다. 또한, 벌점제도에 부당함을 느끼고 징계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이 있으며, 상점제도가 없어 학교생활에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고도 보고하였다. ‘학교의 분위기’는 일탈에 영향을 미쳤는데 교칙강조 분위기는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는데 도움이 된 반면 성적을 강조하는 분위기는 반감을 갖게 하였다. ‘학교의 체계’ 범주에서 수업의 과목 및 시수는 학교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대안교실 참여는 학교 적응여부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고, 동아리 활동이 학교생활에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였다. 또한, 등교시간이 빨라 출석이 힘듦과 남녀합반의 불편함을 보고하기도 하였다. ‘학교부적응 청소년이 기대하는 학교의 생태학적 환경’의 영역에서는 ‘학교의 물리적 환경’중 매점을 통해 일탈행동이 줄어들길 기대했다. 또한 교내 놀이시설과 통학버스, 흡연실 확보를 통해 학교생활에 도움을 받길 기대하였다. ‘학교의 사회적 관계’ 범주에서는 교사와의 대화와 친절한 태도를 원하는 반면 교사의 무관심을 기대하기도 하였다. 또한 일탈행동에 대한 교사의 이해와 재미있고 여유로운 수업을 기대하여 교사에 대한 다양한 기대를 보고하였지만 친구에 대한 기대는 보고하지 않았다. ‘학교 규칙’의 범주에서는 상점제도를 통해 학교생활에 도움을 받길 기대하였고, 엄격한 규칙적용 보다는 타일러줌을 바라는 동시에 일탈을 줄이기 위해 엄격한 규칙적용을 원하기도 하였다. 또한, 학생이 교사를 평가하는 제도와 체육복 등교 허용을 원하기도 하였다. ‘학교의 체계’범주에서는 강의식 수업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수업과 진로 방향에 도움이 되는 학습을 원하였다. 정상등교를 위해 등교시간이 늦춰지길 바랐으며, 남녀합반과 다양한 동아리활동, 일탈을 통제해줄 감독자와 학교생활시간의 단축을 바라기도 하여 학교시스템의 다양한 요구를 보고하였다. 본 연구는 학교부적응 학생의 학교생활을 보다 깊이 있게 조명함으로써 선행연구의 발견을 정교화 하여 확장한 동시에 선행연구에서 밝혀내지 못한 심도 있는 내용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의 정책적 측면과 현장 실천적 측면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을 고려할 때 향후 연구에서는 객관적인 학교 부적응뿐 아니라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학교부적응 청소년의 학교생활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99916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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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COUNSELING PSYCHOLOGY[S](상담심리대학원) > HUMANITIES & SOCIAL SCIENCE(인문사회계열)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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