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역기능적 의사소통에 따른 군집별 대학생의 완벽주의적 자기제시, 수치심의 차이

Abstract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자녀의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수치심이 부모의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역기능적 의사소통 유형에 따라 형성된 군집 간에 어떠한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과 경기 및 경상도에 위치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323명의 대학생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7부를 제외한 총 316부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결과 분석을 위해 SPSS 22.0을 이용하여 각 변인들 간의 상관분석, 2단계 군집분석, 일원배치 분산분석 및 사후검증을 실시하였으며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Pearson 상관분석 결과 부모의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역기능적 의사소통 사이에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둘째, 2단계 군집분석 결과 부모의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역기능적 의사소통 유형의 특성별로 3개의 군집이 나타났다. 군집 1은 ‘역기능적 의사소통 유형의 완벽주의 부모’ 집단으로, 부모의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의 세 하위요인과, 비난형, 평가형, 혼란형의 역기능적 의사소통 유형의 세 하위요인 수준이 모두 높다. 군집 2는 ‘낮은 역기능적 의사소통 유형의 비완벽주의 부모’ 집단으로, 부모의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의 세 하위요인과, 비난형, 평가형, 혼란형의 역기능적 의사소통 유형의 세 하위요인 수준이 모두 낮다. 군집 3은 ‘낮은 역기능적 의사소통 유형의 완벽주의 부모’ 집단으로, 부모의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의 세 하위요인 수준은 높고 비난형, 평가형, 혼란형의 역기능적 의사소통 유형의 세 하위요인 수준은 모두 낮다. 셋째, 일원배치 분산분석과 사후검증 결과, 각 집단별로 자녀의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수치심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첫째, 완벽주의적 자기제시라는 특성의 복합적이고 상호작용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고 이와 공존하는 변인에 대한 탐색을 시도하였다는 점이다. 둘째, 부모의 성격과 양육특성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이해함으로써 자녀가 자신의 완벽주의적 성향을 이해는 데 있어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셋째. 본 연구에서 나타난 집단별 특성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구체적인 상담 개입 및 목표를 설정하는데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