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남녀청소년의 SNS중독경향성 및 스마트폰 게임중독 간의 관계: 외로움의 조절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남녀청소년의 SNS중독경향성, 스마트폰 게임중독, 외로움 간의 관계를 살펴본 후에, 외로움의 수준에 따라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남녀청소년의 SNS중독경향성 및 스마트폰 게임중독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녀청소년의 외로움, SNS중독경향성, 스마트폰 게임중독, 부모의 심리적 통제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둘째, 외로움의 수준에 따라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남녀 청소년의 SNS중독경향성과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가? 셋째, 외로움의 수준에 따라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남녀 청소년의 스마트폰 게임중독과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가?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경기도 소재의 중학교에 재학중인 남학생 134명과 여학생 125명을 포함한 259명의 자료를 사용하여 남녀청소년의 부모의 심리적 통제, SNS중독경향성 및 스마트폰 게임중독간, 외로움의 상관분석 및 조절효과 검증을 위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자청소년의 경우, 외로움은 SNS중독경향성, 스마트폰 게임중독, 부모 심리적 통제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또 SNS중독경향성은 스마트폰 게임중독과 부모 심리적 통제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게임중독과 심리적 통제의 상관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여자청소년의 경우, 외로움은 SNS중독경향성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으며, 스마트폰 게임중독과 부모 심리적 통제와는 정적 상관을 보였다. SNS중독경향성과 스마트폰 게임중독, 심리적 통제는 정적 상관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게임중독과 심리적 통제와의 상관관계 또한 유의하게 나왔다. 둘째, 외로움의 수준에 따라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남녀 청소년의 SNS중독경향성과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남녀 청소년 모두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외로움의 수준에 따라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남녀 청소년의 스마트폰 게임중독과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남자 청소년에게만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통하여, 성별에 따라 환경적 변인인 부모의 심리적 통제와 개인내적변인인 외로움이 SNS중독경향성 및 스마트폰 게임중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각각 이해할 수 있으며, 외로움이 낮은 남자청소년의 경우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높아짐에 따라 스마트폰 게임중독 성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따라서 상담 및 부모교육 장면에서 성별에 따라 SNS중독경향성이나 스마트폰 게임중독에 미치는 변인이 다름을 인지하고 각기 다른 상담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외로움이 낮은 남자청소년의 경우.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스마트폰 게임중독을 높이는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그에 대한 부모교육 및 상담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