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분리-개별화 문제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 거부민감성과 정서표현양가성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대학생의 분리-개별화 문제와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과 정서표현양가성의 매개효과 검증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를 위해 대학생 3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에는 분리-개별화 척도, 거부민감성 척도, 정서표현양가성 척도, 대인관계문제 척도가 포함되었고, SPSS 18.0과 AMOS 18.0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구조방정식 모형분석 결과 거부민감성이 대인관계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분리-개별화 문제가 대인관계문제로 향하는 직접경로와 정서표현양가성이 대인관계문제로 이어지는 직접경로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거부민감성은 분리-개별화 문제와 정서표현양가성의 관계를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서표현양가성은 분리-개별화 문제와 대인관계문제와의 관계에서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서표현양가성은 거부민감성과 대인관계문제를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분리-개별화 문제는 거부민감성과 정서표현양가성을 순차적으로 거쳐 대인관계문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은 의의와 시사점을 제시한다. 첫째, 분리-개별화 문제가 대인관계의 문제로 이어지는 보다 구체적인 심리적 과정을 확인함으로써 선행연구의 결과를 확장하였다. 둘째, 분리-개별화 문제로 인해 대인관계문제를 경험하는 대학생을 상담할 경우 거부민감성과 정서표현양가성을 낮추기 위한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해 주었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방향 또한 논의에 포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