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만족도 및 청년몰 조성 사업의 초기 효과 분석

Abstract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공간이자 지역 구성원들의 커뮤니티의 중심공간이었다. 하지만 경쟁력 부족으로 전통시장은 쇠퇴하기 시작하였고, 정부는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법 제정과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얼마큼 성과를 거두었는지에 대한 물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전통시장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고, 청년몰 조성에 따른 신포국제시장의 초기효과를 분석하여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 분석결과 정부지원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영세한 상인들의 역량 강화가 우선시 되어야하며, 점포 운영·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세부사업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예산 짜맞추기식 사업이 아닌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편의성과 차별성, 특수성을 갖는 사업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청년몰 조성에 따른 신포국제시장의 초기효과를 분석한 결과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파급적인 효과를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청년몰에 의해 시장을 연계 이용하여 방문객이 증가하고 시장의 인지도와 이미지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청년몰 사업의 효과가 기대이상의 결과를 나타내지 않는 것은 기존 시장상인들과의 협력과 유대감이 형성되지 않아 단기적 사업에 그치는 이유라고 판단된다. 청년몰은 전통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므로 본래의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 전통시장의 기존 상인들과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면 청년몰과 전통시장이 함께 활성화되는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이론검토와 연구대상지 조사를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고 구체적인 활성화 전략을 위한 근거를 제시하였다. 비교적 단기간에 효과를 확인 할 수 있는 사업이지만 이와 유사한 선행연구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청년몰 조성에 따른 신포시장의 초기효과와 매스컴 노출에 의한 효과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