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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리시티(Complicite) 공동구상 연극의 특성에 관한 연구 -리좀 사유의 원리를 중심으로-

Title
컴플리시티(Complicite) 공동구상 연극의 특성에 관한 연구 -리좀 사유의 원리를 중심으로-
Other Titles
A study on Characteristic in Collective - Devising Theatre of Complicite - Focusing on the principle of Rhyzome reason -
Author
박주희
Alternative Author(s)
Park, ju hee
Advisor(s)
권 용
Issue Date
2019-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1983년 영국에서 창단되어 지난 30년간 줄곧 배우들과 공동의 협력을 통해 생성된 아이디어로 공연을 구축하는 공동구상 작업 방식으로 예측할 수 없는 무대 언어를 창출하여, 아방가르드 연극의 실험성과 대중성을 모두 포섭했다고 인정받는 컴플리시티(Complicite) 공동구상 연극의 특성을 규명하는 데 있다. 지금까지 컴플리시티 공동구상은 하나의 축으로 통일화할 수 없는 모순된 시각으로 설명되었다. 한 축으로는‘탈희곡, 작가와 연출의 권위적 역할의 축소, 신체 중심, 시청각적 이미지 추구’등의 실험연극으로 아방가르드 연극의 범주 안에서 설명되었다. 다른 축으로는‘정치적, 교육적’모델로 여겨졌던 공동구상을 새로운 무대언어를 창출하는‘창조적’모델로 확장하여 대중들의 지지를 얻어낸 대중성을 추구하는 극단으로 설명되었다. 또한 컴플리시티 스스로도 작업 방식이나 예술관에는 일관된 체계나 원칙이 없다고 주창한다. 이런 통일성 없는 특성으로 말미암아 컴플리시티 공동구상 연극은‘변동성, 즉흥성’등에만 초점을 두어 연구되어 오거나, 본질적인 미학이나 리허설의 원리를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렇기에 본 연구자는 컴플리시티 공동구상 연극의 특성을 온당하게 규명하고자 세계를‘다양체, 비통일성, 탈중심’등의 체계로 사유하는 리좀 사유의 원리로 고찰하였다. 들뢰즈와 고타리가 주창한 리좀 사유의 원리는 탈로고스 사상으로 대상을‘통일, 본질, 고정된 개념, 기준’이 아닌 끊임없이 새로운 것과 연결되어 변화하는‘다양체’로 바라본다. 또한 리좀에는 본질이 없기 때문에 이원론이 존재하지 않고 ‘탈중심성, 열린 구조, 이질적 계열과의 연결과 접속’등을 통한 끊임없는 생성, 즉‘창조’를 추구한다. 이런 리좀의 특성은 컴플리시티의 공동구상 연극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컴플리시티는 전통연극이 지닌‘언어의 우월성, 절대적 주체, 권위적인 연출과 작가의 개념 ’에서 탈피하기 위해‘결합성, 탈중심화, 재현과 몸의 연극의 연결’을 수행한다. 이는 기존의 아방가르드 연극이 전통연극의 절대적 저항으로 전통연극을 탈피하려 했던 것과 구별된다. 또한 컴플리시티가 바라보는 현존은 결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실재적 경험을 통해 변화하며 생성되는 것으로‘과정 속’에 존재한다. 이런 이유에서 컴플리시티는 어떤 대상이라도 고정된 체계로 닫혀 버리면 폐쇄된 선입견, 즉 절대적 기준으로 대상을 이원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들의 작업 방식을 구조화할 수 없다는‘의식적 실천’을 하고 있다. 또한 스스로 새로운 생성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정화된‘의미’가 아닌 실천적‘방법’을 추구하며 다양한 계열의 사고와 신체가 섞일 수 있는 공동구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재현과 현존을 연결하는 특성들이 컴플리시티를 이항 대립의 요소로 파악되던 아방가르드 연극의 실험성과 대중적 지지를 모두 포섭한 세계적인 극단으로 자리 잡게 했다. 본 연구에서는 컴플리시티의 리좀적 특성을 형성과정에 나타난 특성과 리허설 과정에 나타난 특성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초기 거리공연은 배우, 관객, 공연의 등가적인 소통을 이끌었던‘탈중심화된 소통체계’에 초점을 두어‘희극성, 플롯의 열린 구조, 오브제의 유희’등의 공연 요소가 어떻게 관객, 배우, 공연을 독자성을 띤‘다양체’로 기능하게 하였는지 분석하였다. 그리고 1989년을 기점으로 컴플리시티가 스스로 탈중심화 했던‘희곡과 극장’을 받아들이면서 나타난 특성을 리좀의‘탈기표적인 탈영토화와 재영토화’의 원리로 고찰하였다. 이는 아방가르드 연극의 특성과 전통연극의 특성이 연결되는 것으로,‘환각과 인식, 허구와 비허구, 감각의 언어와 통일된 언어’등의 이질적 계열의 상호작용이 관객의 인식과 감각에 변화를 일으켜 새로운 계열의 공연을 생성하는 것을 분석한 것이다. 리허설 과정에 나타난 리좀적 특성은 리좀의 지도제작의 원리인‘비심층구조, 열린 구조, 의미가 아닌 방법의 적용’등을 토대로 분석하였는데, 먼저 컴플리시티의 감각의 언어를 발견하는 과정인‘공통의 언어’의 과정을 살펴보고, 컴플리시티의 ‘현존’과 아르토와 그로토프스키의‘현존’과의 상응점과 분리점을‘의미’가 아닌 ‘방법의 적용’의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또한 컴플리시티의 리허설의 요체인 엄격한 질서와 개방성이라는 이중성을 포섭하는 놀이의 구조가 배우의 자유로움과 엄격한 신체 통제의식을 지니게 하는 과정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이런 특성이 어떻게 배우들의 인식과 감각에 영향을 미쳐 질성적 사고와 조우하여 새로운 무대 언어를 탐색할 수 있는‘창조성’의 길을 터주는지 분석하였다. 컴플리시티의 공동구상 연극은 지금까지 즉흥성이 주요 특성으로 연구 되어왔다. 이는 컴플리시티 공동구상 연극의 주요한 요소인 감각 작용이 그 상황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하고 독특한 성질로 발현되는 즉흥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본 연구는 컴플리시티 공동구상의 세밀한 진화과정에 대한 포착을 전부 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컴플리시티의 공동구상의 특성을 리좀 사유의 원리로 고찰한 것은 전통연극의 반명제로만 여겨져 왔던 공동구상이 전통연극이 가진 특성을 연결하면서 새로운 연극 언어를 창조했다는 것을 고찰한데 있다. 이와 같은 컴플리시티 공동구상 연극의 특성은 새로운 무대언어를 창출하기 위해 공동구상을 도모하는 배우와 연출가 뿐 아니라 개인이나 공동체의 창조적 성장을 추구하는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도 새로운 영감에 다가갈 수 있는 요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99442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5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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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THEATER & FILM(연극영화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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