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소재를 활용한 융합 음악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 중학생을 대상으로

Abstract

디지털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유비쿼터스 사회로 학문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다양한 학문의 통합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갈 학습자는 비판적 사고와 새로운 것을 만들고 도전하는 창의성의 발휘, 융합적 사고능력 등 고등정신기능을 갖추어야 한다. 효율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사고를 확장시키는 메타인지가 중요하다. 이렇듯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상이 변함에 따라 융합적 인재 양성을 위해 음악교육에도 변화가 요구된다. 음악교육은 단일교과의 단편적인 지식의 습득보다는 다양한 지식의 통합과 연계를 통한 실제 활용에 중점을 두는 창의적이고 통합적인 융합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실제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음악 융합교육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과학적 소재를 활용한 음악 융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음악과 과학의 통합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활성화하며 음악교육의 효율성과 성취도를 높이는 동시에 타 분야 간 융합교육이라는 현시대가 추구하는 새로운 교육목표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도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음악과 과학은 ‘소리’라는 공통적 속성을 지녔으며 서로 태생부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기술로 인하여 새로운 음악관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음악발전을 위해 과학의 융합이 필수라는 것을 보여준다. 본 프로그램은 과학적 소재를 활용하여 음악교과 수록곡에 적용함으로써 과학적 원리와 함께 음악교과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그리고 기존 음악교육 목표의 영역을 4가지로(시창·청음, 악기교육, 리듬교육, 감상교육) 나누어 차시마다 음악교육의 바탕이 되게끔 하였다. 융합수업을 통해 통합적인 사고력과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형성해 나가는 것을 기반으로 두어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과 차시마다 주제선정 및 원리, 수업유형, 프로그램 적용 시 고려해야할 사항 등 융합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각 차시에서 얻어진 결론은 다양하나 공통으로 창의융합능력, 자기표현능력, 문제해결력, 상호작용적 협력능력 등 창의성을 비롯하여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융합 음악교육 프로그램이 앞으로 발전해 나아가야 할 음악교육 방향에 참고가 되리라 기대한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음악교육의 영역을 넓히고 미래 음악교육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