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운동 프로그램이 중년여성의 자율신경계 활성도와 균형 능력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필라테스 운동프로그램 수행이 중년여성의 자율신경계 활성도(TP, LF, HF, LF/HF, Mean BPM, SDNN, RMSSD) 및 균형능력(SEBT 각 방향별 기록, SEBT 전체 방향 합산의 기록)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경기도 S시 B센터에서 건강한 중년여성 21명을 모집하여 필라테스 그룹(Pilates Group: PG) 8명, 요가 그룹(Yoga Group: YG) 6명, 통제 그룹(Control Group: CG) 7명으로 무선 할당하여 실험을 진행하였다. 피험자들은 운동프로그램 수행 전, 자율신경 균형 활성도 측정을 위해 HRV검사 도구(uBioMacpa Pro)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동적 균형능력 측정을 위해 SEBT를 진행하였다. 사후 검사도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필라테스 운동프로그램(Pilates Exercise)과 요가 운동프로그램(Yoga Exercise)은 각 60분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를 주 2회씩 총 8주 동안 수행하였다. 통계 처리는 SPSS Ver.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각 집단의 시기에 따른 평균 차 검증을 위한 Two-way repeated ANOVA를 실시하였다. 상호작용에 있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을 시, 각 집단 별 사전 사후 차이 검증을 위해 Paired sample t-test, 시기 별 집단 간 차이 검증을 위해 One-way ANOVA를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적 유의 수준은 p<.05로 처리하였다. 이를 통하여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필라테스 운동프로그램 수행 전과 후, 자율신경계 활성도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필라테스 운동프로그램 수행 전과 후, 피험자들의 균형능력이 모두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SEBT 오른쪽 방향, 왼쪽 방향 모두 시기, 집단, 상호작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이는 필라테스 운동프로그램 수행을 통해 균형능력이 향상된 것을 의미한다. 시기별 집단 간 검증에서도 필라테스와 요가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특히, 집단 내 시기 검증의 오른쪽 방향에서 필라테스 그룹이 비교군인 요가 그룹에 비해 큰 수치 향상을 보였다.

이상의 결론을 종합하여 볼 때, 필라테스 운동프로그램은 중년여성의 자율신경계 활성도 변화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운동 전과 후 수치상의 긍정적 변화가 일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균형능력에 대한 변화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이는 필라테스 운동프로그램이 균형능력 향상에 의한 근골격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근거 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