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장년층 수용자의 노년여가인식에 관한 연구 -중산계층을 대상으로-

Abstract

국내에서 주 5일 근무로 인한 여가시간의 증대와 종합편성채널이 도입되면서 방송사의 관광관련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크게 증가하였다. 이에 현대의 관광객들은 수용자들은 tv를 통해서 간접적인 관광경험을 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따라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인하여 수용자들이 어떻게 여가관을 형성해 나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배낭여행에 대한 노인들이 도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통해서 기존의 대중매체로 인해 부정적인 노인의 이미지가 어떠한 상호작용을 통하여 의미가 재구조화되고 재해석되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문화기술적 연구방법으로 해외여행의 경험이 있는 중산계층의 장년층 수용자를 대상으로 60세 이상 수용자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중산계층의 장년층 수용자들은 노인의 기준을 75세 이상으로 주장하고, 노인의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자녀들의 잘못된 교육방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였다. 노인여가에 대해서는 남녀가 선호하는 여가가 확연히 구분되었으며, 무료여가시설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선을 지니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여가정책에 대해서는 대상에 따른 복지정책에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중산계층 이상은 정부의 노인복지정책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고 하였다. ˂꽃보다 할배˃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자체가 상업적이며 껍데기뿐인 배낭여행으로 노인의 가치를 더욱 하락시켰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향후 배낭여행을 위해서 어학공부 등을 준비할 예정이며, 경제적 부담은 전혀 느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한 우리나라 중산계층의 노년 문화소비는 정부정책에 대한 계층 간 구별을 뚜렷하게 주장하여 부르디외의 구별 짓기 현상이 나타났고, 여가소비의 형태에서는 폭넓은 여가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피터슨과 심커스의 옴니보어 현상이 함께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한민국의 신경제층으로 부상하는 장년층의 노년 문화소비에 대한 전형적인 특징이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Due to the increase of leisure time caused by the five-day work week and the introduction of comprehensive programming channels, reality programs related to tourism have greatly increased. Therefore, modern tourists are indirectly experiencing tourism on TV.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how older generation viewers form their viewpoints on leisure via reality programs. Specifically, using a reality program entitled “Grandpa over Flowers” in which the elderly go backpacking that is considered to be the exclusive property of the young generation. This study tried to analyze how the negative image of elderly individuals is restructured and reinterpreted. This study was conducted using an interview with six older generation viewers from a middle economic class who were over 60 years of age. As a result of the analysis, older generation middle economic class viewers claimed that the age criterion of the elderly was over 75 and the negative recognition of the elderly people resulted from the improper education of children. Men and women preferred distinctively different leisure types, and they had a negative viewpoint concerning free leisure facilities. Regarding the leisure policies of Korea, they had strong complaints concerning Korean welfare policies. They also claimed that the middle class and higher classes cannot benefit from welfare policies for the elderly. For “Grandpa over Flowers”, they contended that it is a commercial program that aggravated the values of elderly people through backpacking. However, they responded that they would prepare for language study by backpacking in the future and would not feel any economic burden from this plan. In conclusion, older generation viewers from the middle class in Korea showed both Bourdieu’s distinction phenomenon and Peterson & Simkus’ omnivore phenomenon simultaneous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