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정신의 시대 변화성과 가치 진화 연구

Abstract

국 문 요 지 새마을운동은 근면ㆍ자조ㆍ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기치를 내걸고 추진된 '잘살기 운동'으로 한국의 근대화를 일깨운 정신적, 행동적 실천 운동이었다. 또한 범국민적 의식 선진화와 국민들의 의지를 결집하고, 직장과 공장새마을운동을 통하여 산업 발전과 노사 문화 선진화에도 이바지한 국민운동이다. 본 연구는 한국의 근대화를 이끈 새마을운동 추동력인 근면ㆍ자조ㆍ협동의 새마을정신에 대한 실증적 분석, 시대적 변화성과 가치 진화를 고찰함으로써 지식정보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시대정신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지식정보사회에 부응한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의 지향점과 발전방안 제시를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서론에서,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배경 및 목적, 연구 대상의 범위와 연구의 방법에 대하여 서술하고 전체적인 연구의 과정을 정리하였다. 이론고찰은 새마을운동 태동과 관련된 이론과 특히 새마을정신의 연원과 배경, 정립과정과 변화성에 관하여 고찰하였다. 그리고 새마을운동의 이론과 운동의 전개과정을 1970년대부터 10년 단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특히 새마을운동의 핵심적인 요소인 마을과 새마을지도자, 새마을교육,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한계요인에 관하여 고찰하였다. 연구방법론은 질적연구와 양적연구를 혼합한 연구방법론을 채택하였다. 연구의 실증적 분석은 설문분석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기여도와 새마을운동의 비전과 목표, 공동체운동의 추진 방향, 새마을정신의 시대정신 부합 여부를 도출하였다. 세부적인 분석 기법은 빈도분석, 기술통계분석, 집단 간 차이분석, 반복비교분석을 활용하였다. 새마을운동 과정에 반영된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주요 요소들 간의 영향력과 새마을정신의 시대적 변화성 고찰 하였다. 또한 설문결과 분석을 토대로 지식정보사회로의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새마을정신인 '창조정신'을 도출하고 전문가 심층인터뷰를 통한 새마을운동의 지향점과 추진방향을 제시하였다. 특히 최근에 남북관계 평화 무드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통일새마을운동의 방향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결론을 얻었다. 첫째,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1970년대부터 국가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산업화 시대의 산물이지만 시대가 변한 지식정보사회에서도 근면ㆍ자조ㆍ협동의 새마을정신을 원형대로 적용하는 것이 유효하다. 다만, 새마을운동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제조명하여 장점은 계승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과감히 수정하고 개선해나가야 할 것 이다. 그러므로 새마을운동은 1970년대에 끝난 운동이 아니고 계속해서 진화하는 운동이다. 그리고 지식정보사회에 걸 맞는 시대정신인 '창조정신'을 더해서 국가 사회적인 이슈와 사회변화를 선도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둘째, 새마을지도자 육성과 새마을교육을 통하여 지금까지 새마을운동이 지속되었다면 지식정보사회에는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창조정신을 기반으로 네트웍과 융ㆍ복합을 통하여 진행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한 새로운 일거리 발굴, 각급 시민사회 단체, 지방정부 등과 함께 거버넌스 구축과 민ㆍ관ㆍ산(民官産) 협력운동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조가 필요하다. 21세기 새마을운동은 공동체적 가치와 질서를 지향하며 국민적 자발적 참여와 연대를 이끌어 내는 '더불어 함께 잘 살기 운동' 으로서 새마을운동의 가치 진화는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새마을운동에 대하여 국내외의 평가와 인식에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그리고 극찬과 비난, 필요 이상의 폄하 등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상반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새마을운동의 추진전략은 시대 가치를 반영하고 미래 사회를 개척하는 지속가능한 운동이 되어야 한다. 이는 4차 혁명시대에 부응한 각급 공동체운동과 사회적 행복 추구형 운동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향후 새마을운동이 시대 변화에 부응하고 국내외 새마을운동 수요에 충족할 새로운 차원의 새마을운동에 관한 논의는 지속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새마을운동의 모델 개발과 새로운 운동 모형의 창출, 운동 방향 등 체계적 시스템 구축, 젊은 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SNS홍보 교육과 국내외 새마을운동 실천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며 가치를 공유하는 후속작업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