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열의에 영향을 미치는 조직문화 요인에 관한 연구 - 리더와 팔로워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직무열의에 영향을 미치는 조직문화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또한 리더 혹은 팔로워인지에 따라 직무열의에 영향을 주는 조직문화 요인이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최종 360개의 응답을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실증분석을 위해 SPSS 21.0과 AMOS 21.0을 사용하였다. 측정도구의 적합성 검증을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집중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개념 신뢰도를 구하여 제시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기준 이상의 양호한 모형 적합도를 확인하였고, Pearson 상관계수 분석을 통해 측정 변수들 간의 상관이 유의함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조직문화 요인과 직무열의 관계에 따른 리더와 팔로워 간 조절효과를 파악하기 위하여 다중집단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직문화의 요인 중 조직의 주요 속성과 성공의 기준은 조직 구성원의 직무열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직 구성원들의 직무열의는 조직의 특성이 강하고 다양하게 나타나며, 성공의 기준에 대한 조직의 비전을 명확하게 전달받을 때 향상됨을 의미한다. 둘째, 직무열의에 영향을 미치는 조직문화 요인이 리더와 팔로워의 차이에 따라 일부 조절효과가 있음이 검증되었다. 리더의 경우 조절효과 분석에서 유의한 결과를 얻지 못하였으나, 팔로워의 경우 조직문화 요인 중 조직의 주요 속성과 성공의 기준에 있어서 조절효과가 있음이 검증되었다. 업무의 자율성이 높은 리더는 직무열의가 높은 수준이므로 조직문화 요인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주로 업무 지시를 받는 팔로워는 조직문화 요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게 되며, 특히 조직의 특성이 강하거나 성공의 기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공유될 때 직무열의가 향상된다고 볼 수 있다.이를 종합해 본다면 직무열의 향상을 위한 조직문화의 개선은 조직의 특성을 강화하고 조직 내 성공과 보상의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존 조직문화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와 달리 조직문화의 유형과 특성이 아닌 조직문화의 요인을 바탕으로 직무열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조직 구성원을 리더와 팔로워로 구분하여 분석을 실시함으로써 직무열의 향상을 위해 조직문화 요인을 선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동일한 시스템과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아닌 구성원에 따라 적합한 조직문화 요인의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