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화(折花)상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분석

Abstract

화훼 산업의 생산과 소비는 일반적으로 경제발전과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경제 성장 및 소득 증가에 따라 개인 생활의 여유가 생기면서 소비 패턴도 의식주에 기반한 생활 중심의 필수 소비보다는 지적, 창조적 활동을 통해 공유가 가능한 사회적 기능을 가진 문화 소비 중심으로 변화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화훼 산업에도 큰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생산 및 소비 구조가 화훼 선진국형인 절화 상품 중심으로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절화 상품은 연중 생산을 통해 대량 소비가 가능하므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생활 수준이 향상될수록 소비자의 니즈는 점차 복잡해지고 있어 다양한 상품 및 특성화된 서비스, 획기적인 디자인 개발이 요구되어지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절화 상품에 대한 소비 트랜드 변화에 큰 영향 가져왔으며, 이전보다 더 다양하고 차별적인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최근 3년간 절화 상품 구입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 192명을 대상으로 절화상품 구입 목적에 따른 주요 고려 사항을 분석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첫째, 꽃종류로는 장미, 색상은 레드, 형태로는 중간사이즈의 꽃다발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구입 상품에 대한 선호도에 있어서 성별, 연령별, 직업별 모든 항목에서 에서 꽃다발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구입 계절에 대한 분석에 있어서는 성별, 연령별 항목에서 봄시즌 구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시 중요요인 분석에서는 남성, 여성 모두 색상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대 별로는 20대, 30대, 50대 모두 색상이 중요하다고 나타난 반면 40대는 크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장소 분석에서는 성별, 직업별 모두 집주변 플라워샵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색상 분석에서는 여성은 핑크, 남성은 레드 계열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는 20대, 40대, 50대 모두 레드 계열을 가장 선호하는 반면 30대는 핑크 계열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회사원, 주부, 전문직은 핑크가 가장 높았고, 학생, 자영업, 전문직, 기타는 레드 계열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품형태 분석에서는 성별, 연령별, 직업별 모두 돔형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절화상품 구매이유에서는 생일, 구매대상에서는 기타를 제외한 모든 구분에서 부모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이 있는 봄에 구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증여대상에 맞게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선정하여 개발하고 판매한다면 매출증대는 물론 부가가치 창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인지에 대한 차이분석 결과, 성별에 따른 차이분석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절화 구매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인관계와 정서적 안정 요인에 대해서는 성별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령에 따른 차이 분석에서 구매할 가치가 있다는 문항에 대해서 30대와 40대 간 평균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두 집단 중 40대의 평균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인관계 개선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40대의 평균이 가장 높았다. 정서적 안정에 도움에 대한 차이분석 역시 집단간 차이가 없었으나 4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 차이분석에서는 3가지 항목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세 응답 모두 기타 집단의 평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각 상품별 디자인에 따른 소비자의 선호도를 규명함으로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 및 성향을 반영하여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향후 화훼시장에서의 소비자 이용 목적에 따른 화훼 디자인을 구상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