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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istics in Contemporary Men's Jacket Design Accoding to the Change of Gender Images

Title
Characteristics in Contemporary Men's Jacket Design Accoding to the Change of Gender Images
Other Titles
성 이미지 변화에 따른 현대 남성 재킷의 디자인 특성
Author
이연희
Keywords
남성복; 패션; 패션변화경향; 남성성; 여성성; 가정학의류
Issue Date
2011-10
Publisher
한양대학교
Citation
학위논문(석사)-- 한양대학교 대학원 : 의류학과,2011(2),92-95
Abstract
2000년 이후에 사회의 각 분야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역할에 대한 뚜렷한 경계가 사라지고 양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향이 대세를 이루었다. 지난 10년 동안 남성복 패션도 이러한 영향을 받으면서 빠른 속도로 과감하고 다양하게 변화되어 왔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과거 10년간의 성(性) 이미지 변화에 따른 남성복 패션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은 앞으로 변화하게 될 남성복 패션의 방향을 가늠해 보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남성복의 대표적인 아이템은 재킷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남성 재킷의 변화를 분석해보는 것은 남성복 패션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지난 10년간 성 이미지의 변화에 따른 남성 재킷의 디자인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앞으로의 남성복 패션 변화 경향을 예측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문헌자료를 통하여 성 이미지와 남성 재킷의 개념을 파악하고 남성복 패션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 사회문화적 배경을 살펴보았으며, 연구대상이 되는 현대 남성 재킷의 기준을 설정하였다. 그 기준을 토대로 2001년 S/S 컬렉션부터 2010년 F/W 컬렉션까지 총 20시즌 동안 컬렉션을 발표한 디올 옴므(Dior homme),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루이 비통(Louis Vuitton), 폴 스미스(Paul Smith),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의 6개 브랜드에서 3263개의 남성 재킷 사진을 수집하였다. 수집한 사진자료의 디자인 특성을 형태, 색채, 소재, 디테일, 코디네이션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색채 분석은 포토샵(Adobe Photoshop CS3)프로그램을 이용해 재킷의 대표 RGB 값을 구하고 먼셀 색체계(Munsell Conversion System 2010)를 이용해 HV/C 값으로 변환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소재 분석은 사용된 소재의 두께, 광택, 비침정도, 무늬 등의 재질을 시각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밖에 재킷에 사용된 장식기법과 코디네이션에 대하여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현대 남성 재킷의 디자인 특성을 살펴보면, 실루엣은 허리를 강조하고 인체의 곡선을 살려주는 X형이 많이 나타났다. 남성 재킷의 색채는 2000년 이전부터 남성의 색으로 인식되어 오던 푸른 계열의 색상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색조는 대체적으로 저채도에 다양한 명도차가 있는 것이 사용되었다. 남성 재킷에 사용된 소재는 대부분 무늬가 없는 것이었지만, 일부에서는 여러 가지 무늬가 있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또한 무광택이고 균질 표면인 소재를 사용한 재킷이 많았지만, 얇고 비치는 소재나 광택이 나고 비균질 표면으로 된 유연한 소재의 재킷도 볼 수 있었다. 2001년부터 10년 동안을 초반, 중반, 후반으로 나누어 볼 때, 그 기간별로 남성 재킷에 나타난 성 이미지 특성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었다. 초반에는 남성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킷의 색상과 코디네이션 등에서 눈에 뜨이는 변화가 시도되었다. 중반에는 메트로섹슈얼 현상이 절정에 다다르며 여성성 이미지의 디자인 특성을 반영한 재킷이 주류를 이루었다. 후반에도 여성성 이미지를 나타내는 디자인 요소들이 사용되었지만, 과거 중반에 있었던 시도와는 달리, 여성성 이미지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수정과 보완을 통해 남성 재킷으로서의 특징을 잃지 않으며 변화하고 있었다. 남성 재킷에 나타난 성 이미지 특성을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디올 옴므(Dior homme)의 남성 재킷 실루엣은 X형과 H형이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으며 유연하고 부드러운 여성성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졌다. 붉은 계통 색상과 작은 무늬, 광택이 나는 소재, 유연한 소재 또는 비치는 소재로 이루어진 재킷에서도 여성성 이미지를 볼 수 있었다.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의 남성 재킷은 대부분 X형 실루엣으로 여성성 이미지가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재킷의 형태에서는 구조가 단순하고 내부의 장식은 적지만, 대체적으로 곡선적인 형태로 여성성 이미지의 특성을 느낄 수 있었다. 색채는 전체적으로 남성성 이미지를 나타내는 무채색과 푸른 계열의 사용빈도가 높으나, 다른 브랜드에 비해 여성성 이미지를 보여주는 자주색이나, 분홍색 재킷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의 남성 재킷은 X형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브랜드의 재킷에 비해 여유있고 편안한 형태로 나타났다. 무채색과 푸른 계통의 색상이 많이 사용되었고 무늬가 없는 경우가 많았으며, 스트라이프나 체크의 형태도 많이 나타나는 등 전체적으로 남성성 이미지를 강하게 보여 주었다. 루이 비통(Louis Vuitton)의 남성 재킷에서는 X형과 H형 실루엣이 고르게 나타났다. 선보인 재킷들은 내부 장식선을 곡선으로 디자인하거나 허리부분에 절개선을 넣어 허리를 강조하는 것을 통해 여성성 이미지 특성을 볼 수 있었다. 색상은 무채색과 유채색이 다양하게 사용되었으며 무늬가 거의 없는 것을 특징으로 들 수 있었다. 폴 스미스(Paul Smith)의 남성 재킷에서는 여성성 이미지의 X형 실루엣이 더 많았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푸른 계열의 저채도 색상을 많이 사용하여 남성성 이미지도 느낄 수 있었다. 메트로섹슈얼이 절정에 달한 2004년부터 2006년경까지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자연적 무늬나 추상적 무늬의 재킷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여성성 이미지가 느껴지는 광택소재나 유연한 특성을 가진 소재가 사용되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의 남성 재킷 실루엣은 X형과 H형이 고르게 나타났다. 변형된 형태의 재킷이 눈에 띄는 것이 특이하였다. 색상은 화려한 유채색이 많이 사용되었고,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 고채도의 색상이 많이 사용되었다. 소재에서는 광택 소재와 안이 비치는 레이스 소재 등을 사용해 여성성 이미지 특성을 나타냈다. 요컨대 지난 10년간 남성 재킷에는 각 브랜드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두 여성성 이미지가 반영되어 있었다. 메트로섹슈얼이 절정을 이루는 2004년경에는 모두 다양하고 과감하게 여성성 이미지를 나타내는 디자인 요소들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재킷이 선보였다. 그리고 2007년 이후에는 과감하고 직접적인 시도가 점점 줄어들고 절제된 변화들이 일어났음을 볼 수 있었다. 현대 사회는 극단적으로 남성성 이미지나 여성성 이미지 중 어느 하나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양자가 적절히 어우러지는 것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URI
http://dcollection.hanyang.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60379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70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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