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 디자인의 부문별 시각적 특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오늘날 현대인들은 수많은 종류의 미디어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책은 우리 인류에게 매우 친숙하고 고전적인 정보 전달 매개체이자 미디어로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 세대에 있어서도 그 중요성과 보편성의 가치는 낮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편리해진 디지털 편집물의 시대와 인쇄 환경의 발전 등에 의하여 책, 출판물의 가치는 날이 갈수록 보편화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에는 특정 인물들이 책을 낼 수 있었으나, 현 시대에는 개인 스스로도 원한다면 책을 출판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따라서 이토록 보편화된 출판물 업계 내부에서도 서로간의 경쟁은 심화되었다. 책표지 디자인은 누군가가 책을 가장 먼저 접하였을 때, 혹은 책을 접하도록 만드는 유혹의 관문으로서 책의 시각적 정보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책 내용을 독자에게 빠른 시간 내에 전달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책을 얼마나 시각적으로 독자에게 눈에 띄게 하느냐에 대한 문제는, 책의 판매량으로 직결되며 이것은 조사 결과 베스트셀러가 되기까지의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토록, 책표지 디자인은 독자에게 책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전달하며 책의 내용에 대한 매력을 온 몸으로 표현해야 할 뿐만 아니라, 흥미로움과 즐거움을 주고, 최종적으로는 독자에게 선택받음을 목적으로 고 전략적 디자인이 요구된다. 특히 최근에는 독자들이 오로지 책표지의 디자인만 보고서, 책을 소장품으로 삼을 정도로, 책의 높은 디자인적 가치가 요구되는 시대에 이르렀다. 따라서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의 가치가 인정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책에 대하여 책표지 디자인을 연구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 기존의 책 사례들을 부문별, 지역별로 나누어 분석하여 서로간의 특성을 찾아 이해한다면, 향후 책표지 디자인의 발전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본 논문의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선 책표지 디자인의 전반적인 개념을 이해한다. 책표지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기능을 조사하며, 시각적 구성 요소들을 파악하고 어떠한 역할을 하는 지 파악한다. 둘째, 기존 책표지 디자인의 국내, 국외 사례를 부문별로 선정하여, 시각적 구성 요소를 분석한다. 셋째,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책표지 디자인의 국내, 국외, 부문별 특성을 파악한다. 향후 책표지 디자인을 함에 있어, 이러한 시각적 특성을 잘 활용하여 좋은 디자인 방향을 설정하는데 지표가 됨을 목적으로 한다. 결과적으로, 책표지 디자인을 도서의 목적에 맞도록, 부문별로 나누어진 시각적 특성을 파악하여, 전략적인 디자인 계획과 함께 한다면 매우 생산성 있고 의미있는 책표지 디자인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에 올바른 지표가 될 것이다.